‘상생경영’ 포스코, 중소기업 지원·지역경제 활성화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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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생경영’ 포스코, 중소기업 지원·지역경제 활성화 ‘속도’
  • 시사오늘 편집국
  • 승인 2017.05.29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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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성과공유제' 도입…중소기업 409개社에 847억 원 투자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시사오늘 편집국)

▲ 지난해 열린 포스코공정거래협약식에서 인사말을 전하는 권오준 포스코 회장의 모습. ⓒ 포스코

포스코가 중소기업과의 다양한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통해 상생경영에 속도를 내고 있는 모습이다. 벤처 창업과 연구개발 지원 등을 통해 중소기업들의 도약 발판을 마련해주는 한편 지속적인 투자사업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이끌어내고 있는 것이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현재 △브랜드 고유 프로그램 활동 △금융지원 △기술협력 △파트너십 강화 △컨설팅·교육 △일자리창출·소통강화 등 총 6개 카테고리의 32개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운영, 경영 전 부문에 걸쳐 체계적인 동반성장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동반성장 첫걸음은 벤처 창업…‘테크노파트너십’·‘아이디어마켓플레이스’

우선 포스코는 중소기업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2005년부터 전담 조직을 꾸려왔으며, 2006년 9월부터는 중소기업에 무상 기술지원 활동을 목적으로 하는 '테크노파트너십(맞춤형 중소기업 기술지원 사업)'을 운영 중이다. 포스코와 포스텍 등 4개 기관의 박사급 전문인력으로 구성된 이 기술자문단은 중소기업의 기술적 애로사항을 해소하고 핵심기술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활동을 펼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한다.

2011년부터는 아이디어 제안자와 사업화하려는 투자자, 자문역할을 맡은 전문가 집단이 참여해 제안된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이를 사고 파는 장터인 '아이디어마켓플레이스'를 통해 벤처 창업과 일자리 창출을 지원해오고 있다. 포스코 임원들로 꾸려진 동반성장 지원단은 재능기부를 통해 사업화에 도움을 주고 있으며, 회사 차원에서는 중소기업 자금난 해소를 위한 대출지원 펀드, 재무안정 지원 펀드 등을 조성하고 있다.

중소기업의 R&D 역량 제고를 위해서는 과제 개발비를 현금 지원하는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포스코는 중소기업청과 공동으로 R&D 기금을 조성, 구매를 보장한다는 안정적인 조건을 제공해 다양한 벤처·중소기업 혁신활동을 지원하고 있는 것이다. 포스코는 설비구매 중도금 제도도 신설해 중소기업의 생산·운영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포스코 ‘상생경영’ 효과…성과공유제·중소기업 409개社 847억 투자 진행

이러한 포스코의 노력은 수치로도 명확하게 드러난다. 포스코는 83개 벤처기업을 육성하는 한편, 지분투자·R&D투자 등을 통해 409개사에 847억 원을 지원했다. 이는 연계고용을 포함해 722명의 고용창출 효과로 이어졌다. 여기에 2004년 국내기업 최초로 시작한 '성과공유제'를 통해서는 참여 협력기업에 최근 5년간 총 511억 원 규모의 현금 보상을 제공하기도 했다. 성과공유제는 협력기업과 함께 기술개발·원가절감 활동을 진행해 그 수익을 나누는 것으로, 기술 탈취 예방 효과도 큰 것으로 나타난다.

포스코 관계자는 "자력 기술개발이 어려운 협력기업은 포스코의 도움을 받아 기술력을 높이고, 포스코는 장기적 차원에서 우수한 자재·설비를 공급받는 우수한 동반성장 모델"이라며 "정부에서도 포스코의 성과공유제를 동반성장의 모범사례로 보고 2012년부터 전 산업계로의 확산을 추진, 2016년 1월 기준 총 233개 기업이 성과공유제를 도입·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외에도 포스코는 중소기업의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일환으로 올해 2월 보유기술 300개를 무료 개방했다. 해당 나눔 기술들은 산업용 기계, 설비시스템, 강재, 시험계측, 신재생 에너지와 관련된 특허 300건이다. 포스코는 개방 기술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3월 경북 포항테크노파크에서 포스코 기술담당자가 직접 기술을 설명하는 기술나눔 설명회도 가졌다.

포스코의 중소기업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도 의미있는 성과를 내고 있다. 실제로 제철설비 전문생산 협력업체인 ㈜동주산업은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을 통해 고가의 전력사용량 모니터링 설비를 구축했으며, 전기로에 사용하는 고주파 유도 용해로에 온도센서, 적산전력계, 전력량전광판을 설치해 에너지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했다. 코일 절단지점 자동측정 시스템을 구축한 ㈜시원코아철강은 원자재 손실을 방지해 생산성을 향상시켰고, 수작업시 발생 가능한 작업자 안전사고 예방에 기여했다. 포스코는 올해에도 동반성장 성공사례를 전국적으로 확산하기 위해 총 33개의 중소기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 지난해 열린 '11회 아이디어마켓플레이스' 행사 자리에서 권오준 포스코 회장(왼쪽)이 경청하고 있는 모습. ⓒ 포스코

설비고도화 사업, 지역경제 활성화 도모…28만 명 고용·1.7조 원 경제유발 효과

포스코는 포항제철소 내 대규모 설비투자를 통해 침체된 지역 경제를 살리는데도 기여할 전망이다. 지난 2월 진행된 'Next 50년 설비고도화투자 발대식' 내용에 따라 올해에만 약 1조450억 원의 투자가 이뤄지기 때문이다.

이번 설비고도화 사업은 3고로 3차 개수 사업을 시작으로 2제강 3전로 노후교체, 발전설비 경쟁력 강화 등이 골자를 이룬다. 이 같은 대규모 설비투자는 지역 일자리 창출과 경제유발 효과를 가져올 것이란 평가다. 특히 설비고도화 공사 기간 동안 해체, 설치 작업 시 토목·건축·기계·축로·전기 담당 등 지역의 다양한 건설 인력이 투입, 연인원 28만 명의 고용창출 효과가 예상된다. 이번 투자는 지역과 유관 산업에 미치는 경제유발 효과도 1조7000억 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포스코는 산출된 적정가에 가장 알맞은 금액을 제시한 업체를 선정하는 '적정가 낙찰제' 등을 통해 업체들의 과당경쟁을 방지하고, 직발주 품목을 확대해 지역과의 상생을 실천할 계획이다.

또한 포항제철소는 2011년부터 지역 철강공단을 대상으로 QSS혁신활동을 전개해왔으며, 병원, 공공기관, 학교 등 포항시 전역에 QSS를 전파하는 '혁신허브' 활동을 전개함으로써 지역사회와 동반성장을 꾀하고 있다. 

QSS(Quick Six Sigma)는 현장의 설비와 업무를 대상으로 품질(Quality), 안정성(Stability), 안전(Safety)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방법을 찾아내 개선하는 포스코 고유의 현장 혁신방법으로, 지난 6년간 지역 중소기업과 사회단체 413군데에  원가절감, 서비스·환경개선 등에 실질적인 도움을 줬다.

지난 3월말 중소기업중앙회 발표에 따르면 지난해 포스코 고유의 혁신활동인 QSS혁신활동을 수행한 50개 중소기업의 생산성은 평균 15% 향상되고 불량률은 4.9%에서 2.8%로 2.1%포인트 감소, 1억4400만 원의 원가절감을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고객사와 공급사를 대상으로 설비개선 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포항시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주요 사업에도 참여해 QSS활동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광양제철소 역시 지난 4월 '2017년 동반성장 혁신허브 합동 발대식'을 열고, 포스코 고유의 혁신모델 전파에 나섰다. 지난 해까지 111개 단체가 혁신허브 활동에 참여해 경쟁력 강화, 업무 효율성 증대 등의 효과를 체험했다. 올해는 EEW KHPC 등 중소기업 14개사, 옥룡면·한국항만물류고등학교 등 공공기관 5개소가 혁신허브 활동에 참여한다.

한편 포스코는 앞선 활동들을 통해 대·중소기업간 동반성장활동 성과를 평가하는 '2015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4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아 동반성장 모범기업의 위상을 입증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앞으로도 공정거래 실천사항을 성실하게 이행해 공정거래문화를 확산시키는 것은 물론, 협력기업들이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기술·자금·판로개척 지원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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