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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청년 취업 마중물 ‘현대·기아차 협력사 채용박람회’ 가보니
견실한 중소협력사 취업의 場…일자리 창출 역할 ‘톡톡’
2017년 05월 30일 (화) 장대한 기자 sisaon@sisaon.co.kr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장대한 기자)

   
▲ 지난 29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현대·기아차 협력사 채용박람회의 내부 전경. ⓒ 시사오늘 장대한 기자

"안녕하십니까. 저는 김철민(가명)입니다." "네 반갑습니다. 자기소개 간략히 부탁드릴께요."  

지난 29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현대·기아차 협력사 채용박람회에는 취업준비생들의 구직 열기가 현장을 가득 메웠다. 각각의 기업 부스에는 정장 차림의 학생들이 진지한 태도로 현장 면접에 임하고 있었고, 일부 부스에는 면접을 보기 위해 줄을 서있는 모습들이 눈에 띄었다.

특히 이번 채용박람회는 120여곳에 이르는 현대·기아차 협력사들이 채용 설명회와 상담, 실제 채용을 위한 현장 면접을 진행해 취업 준비생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학생들 입장에서는 현대·기아차의 협력사라는 안정된 양질의 일자리를 구할 수 있는 기회이자 자신의 희망하는 기업들에 대한 정보를 접하기에 유익한 시간이었던 것.

동시에 참가 협력사들은 자신들의 제품과 브랜드, 성장 비전을 알리는 한편 우수한 인재를 확보할 수 있는 자리가 됐다. 물론 최근 문재인 정부의 청년 일자리 창출 노력에도 궤를 같이 한다는 점에서도 그 의미를 더하기에 충분해 보였다.

이날 기자가 둘러본 곳 중 자동차용 샤프트 부품 생산기업 '신한정밀공업' 부스에는 학생들의 발길이 계속해서 이어졌다. 이 곳에서는 생산 기술직과 중국 생산공장에서 근무할 총경리 인원을 뽑기 위한 면접이 진행됐는 데, 기업이 소재한 대전 유성구와 중국 공장에서 근무해야 하는 점에도 불구하고 견실한 기업이라는 점에서 지원자들의 높은 관심을 얻었다.

지원자들은 이력서 제출, 면접과 함께 성격 유형 파악을 위한 간단한 MBTI 테스트지도 작성했다. 이 곳에서 면접을 본 한 대학 졸업생(29살)은 "기계설계 쪽 자격증을 갖고 있어 해당기업에 지원하게 됐다"며 "오늘 박람회에서 관련 기술직을 뽑는 부스를 더 돌아볼 계획"이라고 전했다.

신한정밀공업 인사 담당자는 "현장 면접에서는 수월한 업무 활동을 위한 자격증과 영어 능력을 가진 인재들을 눈여겨 보고 있다"며 "지원자들 중 심도있는 면접을 위해 조만간 2차 면접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귀띔했다.

   
▲ 행사장 내 신한정밀공업 부스에서 현장면접이 이뤄지고 있는 모습. ⓒ 시사오늘 장대한 기자

현대·기아차의 협력사는 아니지만 경기도 내 강소기업 자격으로 행사 부스를 마련했다는 재현인텍스도 눈길을 끌었다. 재현하늘창이라는 브랜드로 유명한 이 기업의 경우에는 영업팀, 고객만족팀, 물류팀에서 일한 인재들의 지원을 접수하고 있었다.

이 회사의 인사총무를 담당하고 있다는 김진철 대리는 "이번 박람회 참가를 통해 인재 채용은 물론 기업 이미지를 높이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며 "특히 동생같은 지원자들에게 취업 관련 상담을 해주면서 조언도 함께 해주고 있다"고 전했다.

채용박람회에 올해 처음 참가했다는 태정산업도 연구개발 인원을 채용하기 위해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자동차용 정밀 고무 부품을 생산하는 이 기업의 인사담당자인 이태정 이사는 "2차 협력사인데다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다보니 큰 기대는 안했는데 오늘 10명 정도가 면접을 봤다"며 "참가자들 모두 열심히 면접에 임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고 이들 인원 모두 추가 면접을 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날 행사장 한 켠에는 취업게시판이 마련돼, 많은 협력 기업들의 채용 공고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었다. 이 곳을 지나던 학생들은 박람회를 둘러보기 위해 재촉하던 발걸음을 세우며 자신의 적성에 맞는 기업을 알아보고자 게시판을 유심히 둘러보기도 했다.

이 외에도 취업 면접 노하우를 알려주는 전문 강사의 특강은 물론 이력서 사진촬영, 컬러이미지컨설팅 등의 취업지원관이 운영됐다. 학생들은 면접 시 긍정적인 이미지를 줄 수 있는 옷차림과 화장법, 얼굴 표정에 대한 팁들을 습득할 수 있었다.  인터넷 라운지와 쉼터도 자기소개서와 이력서를 작성하려는 학생들로 붐비며, 취업에 도전하는 청년들의 그 열의를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

   
▲ 이력서용 사진촬영, 컬러이미지컨설팅 등을 받기 위해 취업준비생들이 줄서있는 모습. ⓒ 시사오늘 장대한 기자

서울 중랑구에서 온 최 모(26세) 학생은 "기계자동차과 졸업반이라 일자리를 알아보고자 이번 행사에 참가하게 됐다"며 "오늘 5군데에 이력서를 제출했는데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처음 부스에 앉아 면접을 볼 때는 매우 떨렸지만 그래도 기업 담당자와 대화를 나누며 자신감이 생겼다"며 "실제 면접과 비슷한 현장 경험을 쌓을 수 있어 유익했다"고 덧붙였다.

취업준비생과 함께 행사장을 찾았다는 주니엘 취업성공 패키지 담당 컨설턴트는 "면접 기회조차 얻을 수 없는 학생들에게 이번 박람회는 큰 의미가 있다"며 "취업도 전략적인 접근이 중요한 만큼 이러한 행사들을 통해 학생들이 경험과 자신감을 쌓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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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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