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룹, '적통성은 우리가'…왕회장 위임장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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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그룹, '적통성은 우리가'…왕회장 위임장 공개
  • 박세욱 기자
  • 승인 2010.10.04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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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광고 내용 모두 사실" 주장…현대차 "관심 없다' 일축
현대그룹이 최근 일각에서 제기하고 있는 TV광고 내용의 사실 여부에 대해 해당 내용은 모두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 2000년 현대건설 유동 위기 당시 고 정주영 명예회장이 고 정몽헌 회장에게 재산 및 권한을 위임한다는 내용의 위임장.     © 시사오늘

4일 현대그룹은 “2000년 현대건설 유동성 위기 당시 정몽헌 회장이 고 정주영 명예회장의 모든 재산권 처분 및 행사를 위임받아 현대건설 회생을 위해 사재를 출연했기 때문에 고 정 명예회장의 사재 출연분도 정 회장의 사재출연으로 표현하는 것에 전혀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현대그룹은 현대선설 유동성 위기 당시 정주영 명예회장이 정몽헌 회장에게 모든 재산권 행사를 위임한다는 내용의 위임장(사진)도 공개했다.

이 위임장에는 ‘본인 정주영은 정몽헌에게 본인이 소유하고 있는 별지의 목록의 재산(주식, 동산, 부동산 등)을 처분하고 이를 관리하는 일체의 권한을 위임한다’는 내용이 인쇄돼 있으며 정 명예회장의 친필사인이 들어있다.

현대그룹은 “이 위임장이야말로 현대그룹에 대한 적통성이 현대그룹에 있음을 명백하게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이와 같은 현대그룹의 선제 공격에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위임장에 대해서 신경조차 쓰질않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그룹 측에 따르면 이 위임장은 당시 일신법무법인을 통해 공증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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