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 창립 80주년…글로벌 기업 ‘발돋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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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인프라코어 창립 80주년…글로벌 기업 ‘발돋움’
  • 장대한 기자
  • 승인 2017.06.05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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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빅데이터 접목한 신규 서비스 개발…100년 기업 토대 마련”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장대한 기자)

▲ 두산인프라코어가 지난 4일 창립 80주년을 맞아 100년 기업 도약의 의지를 다졌다. ⓒ 두산인프라코어

창립 80주년을 맞은 두산인프라코어가 사업 확대를 통해 100년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손동연 두산인프라코어 사장은 지난 4일 창립 80주년을 맞아 "두산인프라코어의 역사는 국내 기계산업의 역사와 맥을 같이 한다"며 "올해에는 ICT와 빅데이터 등을 접목한 신규 서비스 개발로 사업범위를 계속 확대해 100년 기업으로 나아가겠다"고 전했다.

실제로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 1937년 6월 4일 국내 최초 대단위 기계회사인 '조선기계제작소'로 문을 연 이래,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며 국내 기계산업 발전을 이끌어왔다.

특히 엔진과 건설기계 산업은 두산인프라코어가 자랑하는 성장 동력이다. 지난 1958년 선박용 디젤엔진을 생산하며 국내 최초로 엔진사업을 시작한 두산인프라코어는 1975년 아시아 최대규모의 디젤엔진 공장을 준공했다. 이어 1985년에는 자체개발한 스톰 엔진을 출시하는 등 엔진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굴삭기 시장에서도 글로벌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일본과의 기술 제휴를 벗어나 1978년부터 굴삭기를 독자 생산하기 시작, 지금까지 국내에서 생산한 건설기계(굴삭기, 휠로더 등)만 약 21만 대에 달한다. 중국과 유럽 등의 생산량까지도 포함하면 약 38만 대 규모다.

두산인프라코어 관계자는 "지금까지 생산한 건설기계로 두 번씩만 퍼내면 한라산도 옮길 수 있다"며 "특히 지난해 건설기계 부문에서 49억3000만(약 5조5400억 원) 달러의 매출을 올려 세계 6위로 올라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는 세계 시장점유율 3.8%에 해당하는 성과로 역대 최고치"라며 "최근 자회사 두산밥캣의 성장과 중국 굴삭기 시장 회복, 신흥시장에서의 선전에 힘입어 실적이 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두산인프라코어는 창립 80주년을 기념해 오는 8일 인천 글로벌 R&D 센터에서 임직원·가족 200여 명을 초청한 가운데 기념음악회를 개최한다. 인천공장에서는 이달 말까지 사진과 물품 등으로 구성된 역사 전시회도 진행한다.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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