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병원성 AI 전국 확산…가금류 18만 마리 살처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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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병원성 AI 전국 확산…가금류 18만 마리 살처분
  • 안지예 기자
  • 승인 2017.06.09 13: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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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안지예 기자)

▲ 지난 8일 전북 군산시청 공무원들이 조류인플루엔자(AI)의 2차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옥산면 쌍봉리 봉동마을의 한 농가를 찾아 이곳 농가가 기르던 토종닭을 마대에 담고 있다. ⓒ뉴시스

두 달 만에 재발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전북지역 소규모 농가를 중심으로 울산, 제주 지역 등 전국에 걸쳐 확산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집계한 AI 발생 현황에 따르면 9일 0시 기준 AI 발생농가는 의심신고를 포함해 전북 익산, 군산, 전주, 임실, 부산 기장 등 31건으로 늘어났다. 이중 고병원성 AI H5N8형으로 확진된 곳은 제주 3개 농가, 전북 군산·익산, 경기 파주, 부산 기장, 경남 양산, 울산 3개 농가 등 11곳이다. 

AI 발생 일주일 만에 살처분 가금류는 예방적 살처분을 포함해 142개 농가 18만2000마리에 달했다. 이중 닭이 18만마리, 오리 1000마리, 기타 1000마리로 나타났다. 

당국은 이번 AI 사태는 발원지격인 군산 종계농장과 거래를 해온 중간 유통상이 시장에 가금류를 유통하다가 AI가 전파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농식품부가 지난 8일 하루동안 전북 지역에서 총 6건의 AI 의심사례를 확인한 결과, 소규모 토종닭인 이들 6개 농가 모두 전북 시내 전통시장에서 닭을 사들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농식품부는 가금류 거래상인 등록 여부와 운전 시설 출입차량에 대해 지자체와 함께 일제 점검에 나서기로 했다. 또한 재난문자 발송 등으로 지속적인 신고를 독려하고 전통시장 등에서 닭과 오리 등을 구매한 농가에 대한 추적과, 예찰, 수매 도태를 적극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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