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제네시스 등 23만8천대 전격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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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제네시스 등 23만8천대 전격 리콜
  • 장대한 기자
  • 승인 2017.06.12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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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건 결함, 총 12차종 23만8321대 규모…국토부 검증 시행 나서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장대한 기자)

국토교통부는 지난 5월 12일 청문절차를 거쳐 강제리콜 처분을 내린 현대·기아차(이하 현대차)의 차량제작결함 5건과 관련, 12일부터 순차적으로 리콜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실시하는 5건의 리콜은 지난 5일 현대차가 시정계획서를 제출함에 따라 이뤄지게 됐으며, 총 12차종 23만8321대 규모다.

우선 제네시스 BH, 에쿠스 VI 등 2개 차종 6만8246대는 캐니스터의 결함으로 농도가 짙은 연료증발가스가 엔진으로 유입,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됐다. 캐니스터는 연료증발가스의 대기방출 방지를 목적으로 연료탱크에서 연료 증발가스를 포집한 후 엔진으로 보내 연소시키는 장치다. 현대자동차는 12일부터 서비스센터에서 무상 교환, ECU 업그레이드 등을 진행한다.

자동차 차축과 타이어를 연결해 주는 허브너트의 결함이 발견된 모하비 1만9801대는 타이어가 이탈될 가능성으로 인해 리콜이 이뤄진다. 자동차 소유자는 12일부터 기아차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허브너트를 교환받을 수 있다.

소나타LF, 소나타 LF HEV, 제네시스 DH 등 3개 차종 8만7255대는 주차브레이크 스위치의 결함으로 주차브레이크 작동등이 점등되지 않아, 주차브레이크 체결상태에서 이를 인지하지 못하고 주행할 경우 주차 브레이크 성능 저하 등 안전운행에 지장을 줄 가능성이 확인됐다. 리콜은 16일부터 현대자동차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이뤄진다.

싼타페 CM, 투싼 LM, 쏘렌토 XM, 카니발 VQ, 스포티지 SL 등 5개 차종 2만5918대는 R엔진의 연료호스 결함으로 연료가 누유될 경우 화재발생 가능성이 확인, 16일부터 무상 수리가 진행된다.

아반떼 MD, I30 GD 디젤엔진사양 등 2개 차종 3만7101대는 브레이크 진공호스의 결함으로 제동력이 저하 될 가능성이 확인, 오는 30일부터 현대자동차 서비스센터에서 무상 수리가 이뤄진다.

국토부는 "현대차에서 제출한 리콜계획서의 리콜방법과 대상차량의 적정성 등에 대한 검증을 시행, 적절하지 않은 경우 이에 대한 보완을 명령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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