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난임치료 위해서는 국가적 지원방안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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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난임치료 위해서는 국가적 지원방안 필요"
  • 설동훈 기자
  • 승인 2017.06.12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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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서울시한의사회 ‘한의난임치료 활성화 방안’ 공청회서 의견 제시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설동훈 기자)

▲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위원회와 서울시한의사회는 '한의난임치료 활성화 방안'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했다.

서울특별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와 서울특별시한의사회는 지난 9일 서울특별시의회 의원회관 제2대회의실에서 ‘한의난임치료 활성화 방안’을 위한 공청회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개회식에서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박양숙 위원장은 “이번 공청회가 향후 서울시가 새로운 난임 예방과 치료에 대한 방향을 정립하고 시민들의 한의약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는 등 인식 개선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 임병묵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한 주제발표에서는 동국대학교 일산한방병원 여성의학과 김동일 교수가 ‘한의 난임진료의 현주소’를 주제로 한의난임치료의 장점과 한계 극복을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김 교수는 주제발표를 통해 "한의난임치료는 자연적이며, 다태아 임신 등의 부작용이 없고, 부부간 애정을 회복시키는 치료 체계임을 강조하고 한의약 난임 치료 시범사업, 바우처 제도를 통한 보완적 한의치료지원 등을 통해 한의약 치료 접근성을 향상시킨 후 단계적으로 건강보험 급여화를 통한 보장성 강화의 로드맵을 설정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주제별 발표에서는 △황만기 이사(서울시한의사회) △권미경 의원(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회) △박춘선 회장(한국난임가족연합회) △조준영 원장(꽃마을한방병원 한방부인과) △서재영 단장(성북구한의사회 난임시범사업 추진단장) 등이 발표자로 나서 현재 지자체에서 시행 중인 한의난임치료의 현황과 필요성, 한의난임치료의 효과와 안전성 확보 등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이날 주제발표에서 서울시 최초로 한의난임사업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성북구한의난임사업추진단 서재영 단장은 서울시 평균 출산율 1.001명에도 미치지 못하는 성북구 출산율(0.991명)을 극복하기 위해 시작된 사업의 추진개요 및 세부계획 등을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설명했다.

한편 이번 공청회는 2014년을 기준으로 21만 명이 난임 진단을 받았으며 앞으로 난임유병률이 지속적으로 증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개최된 것으로, 향후 정부 차원의 한의 난임치료 지원사업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서울시한의사회 홍주의 회장은 “오늘 공청회를 통해 앞으로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한의 난임치료 활성화 방안이 모색되는 한편, 한의약으로 난임의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고 해결할 수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가 모든 난임부부들에게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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