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매장 보완' 유통업계, On-Off 시너지 마케팅 '활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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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매장 보완' 유통업계, On-Off 시너지 마케팅 '활활'
  • 변상이 기자
  • 승인 2017.06.13 14: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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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변상이 기자)

▲ 유통업계가 일제히 온라인·모바일 마케팅에 열을 올리며 오프라인 매장과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 인터넷커뮤니티

유통업계가 일제히 온라인·모바일 마케팅에 열을 올리며 오프라인 매장과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엄지족들의 환영을 받고 있는 온라인·모바일 쇼핑 거래액은 신속한 쇼핑 편의와 소액 결제,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등 간편한 결제수단으로 매년 늘고 있는 추세다.

특히 온라인 쇼핑 가운데서도 스마트폰을 이용한 모바일 쇼핑 거래액이 크게 증가했다. 모바일 쇼핑 거래액은 1년 전보다 37.6% 증가한 3조7318억 원으로 전체 온라인 쇼핑 거래액의 59%를 차지했다. PC 기반 인터넷 쇼핑 규모를 확실하게 넘어섰다.

이에 백화점업계를 비롯한 유통업계는 온라인 고객에 집중, 기존 오프라인 매장과의 시너지를 높이고 보완하는 온라인 행사를 대폭 늘리는 추세다.

먼저 현대백화점은 현대백화점은 창립 46주년 기념으로 오는 15일까지 대대적인 온라인몰 통합 할인전을 펼치고 있다. 이같은 온라인몰 공동 마케팅은 현대백화점그룹으로서는 처음이다.

현대백화점의 더현대닷컴과 현대홈쇼핑 현대H몰, 한섬 더한섬닷컴, 리바트몰의 현대리바트, 현대G&F의 H패션몰 등 5개 온라인몰 통해 구매금액 50% 적립 이벤트와 할인행사, 5~7% 카드 청구할인 등을 진행한다.

롯데백화점도 지난 12일 기존 엘롯데와 롯데닷컴, 롯데아이몰 온라인 매장간 통합행사를 열었다. 스포츠 상품과 샌들 등 시즌 상품군을 대폭 보강하고 아이더와 네파 등 겨울의류는 최대 70% 할인한다. 특히 엘롯데는 사이트 리뉴얼 100일 기념전을 18일까지 진행한다.

앞서 롯데그룹은 지난 3월에도 창립 50주년 기념으로 롯데백화점과 마트, 롯데닷컴 등 그룹 14개 온오프라인 유통사들이 연합해 대대적인 할인전을 펼쳤다.

롯데그룹 온라인 쇼핑몰 롯데닷컴은 모바일 쇼핑을 즐기는 고객의 비중이 급증한 것을 토대로 향후 관련 서비스를 강화할 예정이다. 현재 롯데닷컴이 선보이고 있는 ‘스타일 추천’은 의류 상품 이미지를 분석해 유사한 색상·패턴을 가진 상품을 찾아주는 인공지능(AI) 기반 검색 서비스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롯데닷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원하는 스타일 이미지를 입력하거나 상품 상세 페이지에서 스타일 추천 버튼을 클릭하면 자동으로 유사한 스타일을 추천 해준다.

스타일 추천 관련 매출은 지난 3월부터 월 평균 75%씩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매전환율은 지난 1~2월 2% 수준에서 5월 10%가량으로 늘었다.

이처럼 스타일 추천 이용자가 늘면서 모바일 매출도 증가해 향후 현재 패션의류 상품군에 적용한 스타일 추천 시스템을 향후 패션잡화군과 가전, 가구, 생필품까지 확대 적용할 계획이다.

향후 백화점들은 온라인·모바일 중심의 플랫폼 강화에도 속도를 내며 채널을 다각화할 전망이다. 현재 롯데백화점은 공식 온라인몰인 롯데닷컴, 엘롯데 등을 운영 중이고 현대백화점은 더현대닷컴, 신세계는 SSG닷컴을 운영하고 있다.

이들은 온라인 경쟁력 강화에 사활을 걸 것으로 예상, 배송 서비스를 다잡기 위해 물류 투자에도 신경쓸 것으로 보인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최근 국내 유통업계 성장축은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급격히 넘어가고 있는 상황이다”며 “온라인을 통한 배송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업체는 물류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오프라인 매장과의 시너지를 확보하는 데도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담당업무 : 백화점, 마트, 홈쇼핑, 주류, 리조트 등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한번 더 역지사지(易地思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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