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나´ 출시장에 뜬 정의선…소형SUV 시장 공략 '액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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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나´ 출시장에 뜬 정의선…소형SUV 시장 공략 '액셀'
  • 고양=송지영 기자
  • 승인 2017.06.13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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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고양=송지영 기자)

▲ 13일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열린 '코나' 발표회에서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중장기 SUV 상품 전략을 발표했다. ⓒ 시사오늘 송지영 기자

현대자동차는 13일 첫 글로벌 소형 SUV '코나'를 최초 공개하는 자리에서 향후 SUV 시장을 공략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날 현대차는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코나'를 선보임과 동시에 2020년까지 SUV 라인업을 대폭 확대하겠다는 중장기 SUV 상품 전략을 발표했다.

직접 코나를 몰고 행사장에 등장한 정의선 부회장은 "소형 또는 초소형 SUV 시장은 앞으로 성장 잠재력이 크다고 판단한다"라며 "경쟁사에 비해 소형 SUV 시장 진입이 늦었기 때문에 완성도가 높은 압도적인 제품력으로 승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에 출시된 코나를 시작으로 더 작은 타입의 SUV는 물론 지속적인 개발과 출시를 통해 향후 A세그먼트부터 E세그먼트까지 SUV 풀라인업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현대차는 코나 출시 예정일과 판매 목표에 대해 언급했다.

국내 출시는 오는 14일부터 사전예약을 실시해 이달 말부터 본격 판매할 예정이며 국내 판매목표는 올해 2만6000대 내년부터는 연간 4만5000대 이상이다. 해외의 경우에는 유럽과 미국에 각각 올해 8월, 12월부터 판매를 실시할 계획이다. 올해는 6만7000대, 내년은 수출 물량으로 15만대를 목표로 한다.

정 부회장은 친환경 차량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2020년까지 14개 정도의 친환경 차량을 선보일 생각이며 특히 전기차(EV)에 집중할 것"이라며 "한 번 충전으로 약 390km를 주행할 수 있는 코나 전기차는 내년에 양산이 목표고 내년 초에 수소 전기차 전용 SUV를 개발·양산하려 한다"고 전했다.

정 부회장은 최근 급변하고 있는 자동차 산업 패러다임 속에서 주춤한 현대차 실적 타개 방안에 대한 기자의 질문에도 답했다.

그는 "요즘 생산판매량에 있어 계획에 비해 차질을 빚고 있는 것은 사실이며 이를 기회로 삼아 상품을 정비하고 도약하기 위한 많은 준비를 하고 있다"며 "중국에서 자동차 회사 인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것과 달리 자사는 IT, ICT 분야와의 결합으로 기술 강화에 초점을 맞춰 대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히 "현재 협력하고 있는 네트워크장비 업체인 시스코와의 프로젝트에 중점을 두며 바이두, 우버와의 협력도 강화할 예정"이라며 "이외에도 친환경을 비롯한 많은 기술업체와의 협력 가능성을 열어놓고 비즈니스 생태계에 맞춰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나 국내 출시 가격은 트림에 따라 1895만~2455만 원 범위에서 책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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