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브라질서 전동차 첫 운행 투입
스크롤 이동 상태바
현대로템, 브라질서 전동차 첫 운행 투입
  • 장대한 기자
  • 승인 2017.06.14 09:4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장대한 기자)

▲ 현대로템이 제작한 상파울루 교외선 전동차. ⓒ 현대로템

현대로템은 지난 13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시 루스역에서 클로도알도 펠리시오니 상파울루주 교통부 장관, 파울로 마갈량이스 상파울루광역교통공사(CPTM) 사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상파울루 교외선 전동차 첫 편성의 영업운행 투입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현대로템이 제작한 신규 상파울루 교외선 전동차의 영업운행 개시를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주요 인사 축사, 상파울루 교외선 전동차 시승 등의 구성으로 진행됐다.

상파울루 교외선 전동차 사업은 지난 2013년 현대로템이 수주한 약 4500억 원 규모의 사업으로, 브라질에서 수주한 사업 중 최대 규모다. 차량은 상파울루 7~12호선에서 운행될 계획이며, 7호선부터 차례로 투입된다. 총 240량(8량 1편성)이 내년까지 납품될 예정이며 이번에 영업운행을 개시한 차량은 7호선에 투입될 첫 편성이다.

현대로템은 브라질 철도차량 현지화 규정(현지제작 60%)에 맞게 창원 공장과 브라질 공장에서 함께 상파울루 교외선 전동차를 제작했다. 창원 공장에서는 차체와 함께 대차 일부를 제작했으며 브라질 공장에서는 창원 공장에서 일부 제작된 대차와 부품 조립 등 차량 제작을 마무리하고, 최종 품질 확보를 위한 완성차 시험과 본선 시운전 작업을 진행했다.

특히 현대로템은 영업운행이 개시됨에 따라 조기 품질 안정화를 위해 당초 15일로 예정돼있던 CS 담당 직원의 첨승 기간을 2개월로 늘리고 CS 담당 직원 수도 1.5배 증원하는 등 차량 안전성·신뢰성 확보에 많은 노력을 쏟고 있다.

상파울루 교외선 전동차에는 승객 안전 확보를 위해 다양한 기능들도 적용됐다. 탈선 방지를 위해 차량의 바퀴부분인 대차에 탈선 검지 센서를 넣어 선로 이상으로 차량 바퀴가 헛도는 등의 탈선 위험 상황을 실시간으로 감지할 수 있다. 또 차량 내외부에 CCTV를 도입하고 촬영된 영상을 저장하는 블랙박스도 설치해 차량·승객의 안전을 확보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조기 품질 안정화 실현으로 상파울루 교외선 전동차의 안정적 영업운행을 지원해 나갈 것"이라며 "성공적인 영업운행 실적을 확보해 브라질·중남미 시장 확대의 기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