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에 무릎 꿇은' BBQ, 1·2차 가격인상 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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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에 무릎 꿇은' BBQ, 1·2차 가격인상 철회
  • 안지예 기자
  • 승인 2017.06.16 17: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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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안지예 기자)

▲ bbq가 치킨가격 인상 결정을 전격 철회했다. ⓒ제너시스bbq

제너시스BBQ가 두 차례에 걸친 치킨가격 인상을 전격 철회했다. 

BBQ는 16일 서민 물가안정과 국민 고통분담차원에서 1, 2차로 나눠 올린 치킨 가격 인상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비비큐 관계자는 “인건비 상승과 임대료 부담, 배달앱 수수료 등 비용 상승에 따라 가맹점의 요구대로 가격을 인상했지만 AI피해 확산에 따른 양계농가 보호, 서민 물가안정에 도움을 주기 위해 가격 인상을 철회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국민 간식인 치킨의 가격 상승으로 고객과 국민에게 불편을 끼친데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가맹점주가 치킨 가격 인상 철회방침에 대해 이견이 있지만 책임지고 운영위원회를 비롯한 가맹점주를 설득하겠다”고 전했다. 

BBQ는 가격 인상 철회에 따른 가맹점주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다양한 자구책을 동원해 가맹점과의 상생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한편, 이날 bhc, 교촌치킨 등 주요 치킨업체들은 각각 가격 인하 또는 인상 계획을 철회하면서 BBQ와 정반대의 행보를 보였다. 공정거래위원회도 제너시스BBQ의 가격 인상과 관련해 조사에 착수하면서 결국 BBQ가 무릎을 꿇은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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