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안지예 기자)
이랜드그룹이 ‘2주 휴식 의무화’ 정착을 위해 임원들의 올 여름 휴가 일정을 먼저 확정 발표해 전 직원이 2주 휴가를 사용하게 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랜드가 이달 초 발표한 7대 조직문화 혁신안 중 하나인 2주 휴식 의무화는 개인 연차와 대휴를 사용해 연중 2주간 집중 휴식할 수 있도록 회사에서 보장하는 제도다. 제도 정착을 위해 이랜드그룹 임원·팀장급 직원들은 오는 23일까지 2주 휴식 일정을 확정해 인사팀에 제출해야 한다.
이랜드 관계자는 “여름 휴가 기간이 다가 오면서 2주 휴가에 대한 직원들의 기대와 문의가 많았으나 막상 휴가 신청은 상사 눈치가 보여 못 할 것 같다는 피드백이 있었다”면서 “임원들과 팀장급들이 솔선수범해서 휴가 일정을 잡고 공개해서 2주 휴식이 빠르게 정착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랜드가 이달 초 발표했던 조직 문화 7대 혁신안은 △일과 가정 양립을 위한 자체 근로 감독센터 신설 △퇴근 후 업무 차단 △2주 휴식 의무화 △우수 협력사 직원 대상 자사 복리후생 제도 확대 △이랜드 청년 창업투자센터 설립 △출산 장려를 위한 배우자 2주 유급 출산 휴가 △통합 채용 등 채용 방식 개선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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