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력근무·간편복장´…항공업계, 기업문화도 ´경쟁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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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력근무·간편복장´…항공업계, 기업문화도 ´경쟁력´
  • 송지영 기자
  • 승인 2017.06.20 14: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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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송지영 기자)

▲ 국내 항공사들이 유연한 기업문화 조성에 앞장서며 조직의 체질 개선을 통한 업무 효율성 제고를 꾀하고 있다. ⓒ 이스타항공

국내 항공사들이 탄력근무제와 근무 복장 간소화 등을 속속히 도입하며 유연한 기업문화 조성에 앞장서고 있어 눈길을 끈다. 각 항공사는 조직의 체질 개선을 통해 업무 효율성을 제고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스타항공은 지난 4월 탄력근무제를 도입했다. 1일 8시간 1주 40시간으로 정해진 근로시간 양만 지킨다면 스케줄 근무자를 제외한 전 임직원은 사전 신청에 따라 출퇴근 시간을 조정할 수 있다.

현재 시행한지 2달여밖에 되지 않았지만 4월과 5월 각각 47%, 53%에 달하는 높은 이용률을 보였다. 특히 장거리 통근 직원이나 맞벌이 부부에게 유익하다는 평이며 개인 시간을 활용하고 싶어 하는 직원들도 환영하는 분위기다.

이스타항공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직원들의 사기진작에 힘쓰고 유연한 사내 문화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편안한 복장을 통해 자칫 딱딱해질 수 있는 업무 분위기를 완화시키고 일하기 쾌적한 환경을 조성하는 항공사들도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일상적인 편안함으로 업무 효율을 높이겠다는 계획 하에 지난 2월부터 비즈니스캐주얼 복장 착용을 시행했다.

금호아시아나그룹 차원에서 적용되는 해당 규정은 2010년부터 '패밀리 데이(Family Day)'로 지정된 매주 금요일마다 비즈니스캐주얼을 입었던 것을 상시 시행으로 확대 적용한 것이다.

아시아나항공 측은 이를 통해 자율적이고 유연한 조직 문화를 만들고 직원들의 창의성과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이다.

대한항공도 대한항공은 넥타이를 풀면 체감온도가 2℃ 내려간다는 점에 착안해 지난 2008년부터 하계 시즌 노타이(No Tie) 근무를 시행하고 있다.

제복을 착용해야 하는 직원을 제외한 국내외 전 남자 임직원을 대상으로 하며 해외지점은 각 지역의 기후 특성에 맞춰 노타이 근무 여부를 적용한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노타이 근무를 통해 임직원들의 업무 능률 향상은 물론, 에너지 절감 효과도 클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담당업무 : 항공,정유,화학,해운,상선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서두르지 말되, 멈추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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