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마세라티·포드 등 38개 차종 40만대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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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마세라티·포드 등 38개 차종 40만대 리콜
  • 장대한 기자
  • 승인 2017.06.22 09: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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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장대한 기자)

국토교통부는 현대자동차, 마세라티, 포드 등 7개 브랜드의 38개 차종, 총 40만3128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 리콜을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현대차에서 제작·판매한 싼타페(DM), 맥스크루즈(NC) 차종 39만4438대는 엔진룸 덮개(후드)에 달린 잠금장치 부품(케이블)에 수분 등 이물질이 유입돼 부식이 일어날 수 있으며, 이러한 경우 엔진룸 덮개가 제대로 잠기지 않아 주행 시 열릴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 차량은 오는 23일부터 현대차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 받을 수 있다.

에프엠케이에서 수입·판매한 마세라티 기블리 디젤 등 20개 차종 4592대의 경우에는 2가지 리콜을 실시한다.

우선 마세라티 기블리 Diesel 등 16개 차종 3848대는 운전석 밑에 위치한 전기배선이 다른 부품과 마찰돼 끊어질 수 있으며, 배선이 끊어질 경우 배선과 연결된 경고등, 전동좌석위치조정장치 등이 정상 작동되지 않거나, 배선 간 합선으로 인한 화재 가능성이 확인됐다.

이어 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 등 4개 차종 744대에서는 엔진을 전자 제어하는 장치(ECM)에 장착된 소프트웨어의 연료·공기 혼합비율설정이 잘못돼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 차량은 26일부터 에프엠케이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 받을 수 있다.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3개 차종 600대의 차량도 리콜돼, 23일부터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 서비스센터에서 무상 수리가 이뤄진다.

포드 토러스, 링컨 MKS 2개 차종 304대에서는 연료공급 펌프를 제어하는 전자회로의 두께가 얇게 제작돼 회로가 끊어 질 수 있으며, 이러한 경우 연료공급펌프가 제대로 동작하지 않아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됐다.

또한 링컨 컨티넨탈 차종 296대는 운전석 에어백이 사고시 에어백이 완전히 팽창하지 않아 운전자를 제대로 보호하지 못할 가능성이 나타났다. 이는 자동차안전기준 위반으로, 국토부는 매출액의 100분의 1에 해당하는 과징금을 부과할 예정이다.

한불모터스에서 수입·판매한 푸조 308 등 총 3개 차종 51대는 앞바퀴 현가장치의 로어암(하단부지지대) 고정볼트가 강도가 낮게 제작, 볼트가 파손될 경우 현가장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소음이 발생하고, 방향제어가 안 될 가능성이 확인됐다. 해당차량은 26일부터 한불모터스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한국닛산에서 수입·판매한 인피니티 FX35 등 4개 차종 2471대,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에서 수입· 판매한 포드 머스탱 차종 429대, 다임러 트럭 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벤츠 스프린터 차종 156대에서는 에어백(다카타社)작동시 인플레이터의 과도한 폭발압력으로 발생한 내부 부품의 금속 파편이 운전자 등에게 상해를 입힐 가능성이 확인됐다. 대상차량은 해당 수입사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 받을 수 있다.

기흥모터스에서 수입·판매한 할리데이비슨 FLHXS 모델 등 4개 이륜차종 391대는 엔진오일의 냉각기능을 하는 오일쿨러 호스가 주행 중 분리될 수 있으며, 이러한 경우 엔진오일이 누유돼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나타났다. 해당 차량은 22일부터 기흥모터스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으로 수리를 받을 수 있다.

이번 리콜과 관련해 해당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으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되며, 리콜 시행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비용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기타 궁금한 사항은 각 사로 문의하면 상세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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