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선 "민주당, 야당에 매달리지 말고 청와대 설득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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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선 "민주당, 야당에 매달리지 말고 청와대 설득해야"
  • 윤슬기 기자
  • 승인 2017.06.23 10: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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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윤슬기 기자)

▲ 박주선 국민의당 비대위원장이 23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회의에 참석했다.ⓒ뉴시스

박주선 국민의당 비대위원장은 23일 여야간 대치로 국회정상화 합의가 결렬된 것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은 야당에만 매달리지 말고 대통령과 청와대를 설득해서 진정한 협치가 실현될 수 있도록 협상력을 발휘해주시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에서 "국회 정상화를 위한 여야 협상이 결렬되고 진척되지 못하고 있다"며 "아직도 협치 시대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는 기존 양당 패권 정당들의 반복되는 낡은 정치형태 때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여당인 민주당은 양보의 미덕을 발휘하는 정치력을 발휘하라"며 "양보하고 또 양보해서 국회를 정상화하는 것은 여당의 오랜 관행이고 미덕"이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자유한국당도 반대를 위한 반대는 철회하고, 민생을 위한 국회 정상화의 통 큰 결단을 내려주길 바란다"며 "여당일 때와 야당일 때 180도 다른 자유한국당의 모습을 국민은 이해하기 어렵다. 마치 탄핵과 대선 패배의 분풀이를 하는 것으로 비춰지고 있다"며 일갈했다.

박 위원장은 아울러 "무엇보다 현 대치국면을 해소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문재인 대통령의 협치에 대한 인식의 대전환"이라며 "거듭 강조하지만 진정한 협치는 선거에 패배한 정치세력도 정책형성 과정에 참여시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일방적으로 통보하고 무조건 통과를 강요하는 것은 협치가 아니고 적폐정치"라며 "불법과 비리, 코드인사, 보은인사를 눈감아주는 것은 협력이 아니고 야합이다. 야당의 건전한 비판과 견제를 국정 발목잡기니 정치화니 선전포고니 하는 것은 협치 구도 자체를 부인하고 협치를 거부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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