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일자리창출팀, "정규직 전환 방법에 신중하라"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박근홍 기자)
박상우 LH(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이 LH 소속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을 27일 공언했다.
박 사장은 이날 LH서울지역본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일자리창출팀과 비정규직 직원 오찬 간담회에서 참석해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과 함께 LH 사업을 통한 일자리 확대로 공공부문 일자리 질 제고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현재 LH는 직접고용 1329명, 간접고용 873명 등 총 2002명의 비정규직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앞으로 LH는 상시·지속적 업무를 수행하는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하고, 무기계약직 등에 대해서는 보수, 복리후생 등을 개선하겠다는 방침이다.
박 사장은 향후 5년 동안 공공임대주택 공급 확대,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사업인 도시재생 뉴딜 등 정책으로 약 137만 명의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민주당 김병욱 의원은 "신(新)정부 정책에 따르기 위한 수동적 자세가 아니라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야 한다는 사명감을 가지고 추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같은 당 박찬대 의원은 "공공기관이 직접 정규직 전환이 아닌 자회사를 통한 정규직화 방안은 관리, 감독을 피하려는 게 아니냐는 노동계의 우려가 있다"며 정규직 전환 방법에 신중할 것을 박 사장에게 당부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LH에서 매입임대, 전세임대 업무를 담당하는 기간제 직원들과 운전, 경비, 시설관리 등을 담당하는 간접고용 직원들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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