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선 "문재인 정부, 기회는 친문독점 결과는 패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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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선 "문재인 정부, 기회는 친문독점 결과는 패권"
  • 윤슬기 기자
  • 승인 2017.07.03 10: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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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윤슬기 기자)

▲ 박주선 국민의당 비대위원장이 3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뉴시스

박주선 국민의당 비대위원장은 3일 "문재인 정부에서 기회는 친문에게 독점되고, 과정은 불공정하고, 결과는 패권으로 귀결되고 있다"며 문재인 정부 공직후보자 인사를 혹평했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김상곤 교육부, 송영무 국방부,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를 싸잡아 '부적격자'로 규정하며 "이렇게 부적격자들로 내각이 구성된 이유는 코드인사, 보은인사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문재인 정부의 인사 원칙과 기준은 실패한 박근혜 정부의 인사 기준, 노무현 정부의 인사 기준보다도 훨씬 후퇴했다"며 "박근혜 정부 출범 당시 국방부장관 후보자 김병관씨는 방산업체와의 관련성 때문에 자진 사퇴했다. 그런데 더 심각한 문제를 가진 송영무 후보자에게 국방을 맡기려고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박 위원장은 "노무현 정부 떄 교육부총리로 지명된 김병준 당시 후보자는 장관이 됐지만 논문표절 의혹 때문에 며칠 안 돼 사퇴했다"며 "그런데 같은 흠결을 가진 김상곤 후보자에게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을 맡긴다면 11년 전의 도덕적 기준보다도 훨신 후퇴한 결과가 된다"고 했다.

또 그는 "부적격 후보자들의 임명 강행으로 앞으로 야기되는 정국 파행은 전적으로 대통령과 정부여당의 책임"이라고 경고했다.

박 위원장은 아울러 "이제 대통령이 선거 공신과의 의리를 지킬 것인지 국민과의 약속을 지킬 것인지 선택을 해야 된다"며 "잘못한 인사, 부적격 후보자들에 대해선 지명을 철회하고 후보자들은 자진 사퇴해줄 것을 다시 한 번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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