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추미애 '맹공'…靑에도 화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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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추미애 '맹공'…靑에도 화살
  • 윤슬기 기자
  • 승인 2017.07.07 11: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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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합리·이성 갖춘 새로운 대표 내놔라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윤슬기 기자)

▲ 국민의당은 7일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머리 자르기' 발언과 관련해 민주당 대표직 사퇴를 요구했다.ⓒ뉴시스

국민의당은 7일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머리 자르기' 발언과 관련해 "민주당은 합리와 이성을 갖춘 새 대표를 내놓길 바란다"며 대표직 사퇴를 요구했다. 또 국민의당은 "배후에 누가 있느냐"라며 청와대에도 화살을 돌렸다.

박주선 국민의당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에서 "추 대표의 대표직 사퇴를 강력히 요구한다"며 "민주당은 합리와 이성을 갖춘, 협치를 해낼 수 있는 자세와 능력을 갖춘 새 대표를 내놓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당정일체 운운하던 청와대도 분명한 입장을 내놔야 한다"며 "앞에서는 협치 운운하고 뒤에선 정쟁과 보복을 지지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며 청와대에 대해서도 날을 세웠다.

그는 이후 이어진 의총에서도 "(추 대표 발언은) 과연 의도가 뭐며, 이 배후에 누가 있는 것인지 우리로선 철저히 규명하고 추 대표의 대표직 사퇴와 사과를 엄중히 요구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김동철 원내대표도 의총에서 "민주당 일각에서 얘기하는 소위 협치라고 하는 것은 진정성이 없고 결국 우리 국민의당을 죽이기에 여념이 없는 게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든다"며 힘을 보탰다.

그는 이어 "우리가 아무리 선의의 손을 내밀어도 결국 국민의당을 증오와 배격의 대상으로 생각하는 민주당 패권 세력에게 더 이상 협조할 수 없다"며 "이런 상태에서 우리가 국회 일정에 협조하는 것이 너무나도 순진한 것 아니었나"라며 지적했다.

이용호 정책위의장도 "새 정부의 성공을 위해, 또 민생을 위해 우리는 정말 협조를 한다고 했다만 우리의 자세가 착각이었음이 드러났다"며 "우리가 갈 길은 협조와 협치가 아니라 야당으로서 선명한 길인 것으로 드러났다"며 강조했다.

담당업무 : 국회 및 국민의당 출입합니다.
좌우명 : 현재에 최선을 다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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