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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그 많던 ‘아딸’ 간판은 왜 사라졌나
2017년 07월 17일 (월) 그래픽= 김승종/글= 안지예 기자 sisaon@sisao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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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안지예 기자 / 이미지출처= Getty Image Bank)

최근 익숙했던 ‘아딸’ 간판이 많이 사라지고 비교적 낯선 ‘감탄떡볶이’라는 브랜드가 들어선 걸 본 적이 있으신가요? 사실 이 두 브랜드는 같은 뿌리에서 갈라져 나오게 됐는데요. 창업자 부부의 이혼과 함께 상표권 분쟁이 시작된 탓이라고 합니다.

아딸-감탄떡볶이 상표권 분쟁 전말은 이렇습니다.

떡볶이 프랜차이즈 아딸은 ‘아버지 튀김 딸 떡볶이’의 줄임말입니다. 1972년 아버지인 故 이영석씨가 튀김을 만들고 딸 이현경씨가 떡볶이를 만드는 문산튀김집이 출발점으로, 이후 2002년 프랜차이즈 사업을 본격화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부녀 창업주가 시작한 이 브랜드는 이현경씨의 남편인 이경수씨가 경영을 맡으면서 확장되기 시작했는데요.

하지만 2015년 이경수씨가 과거 인테리어 업체 등에 뒷돈 61억원을 받고 특혜를 준 혐의로 구속되면서 아딸은 삐걱거리기 시작했습니다. 이현경씨는 아버지와 본인이 만든 브랜드의 명예를 찾기 위해 새로운 회사 (주)아딸을 차렸고 상표권 소송을 진행했습니다.

법원은 지난 4월 상표권이 부인 이현경 씨에게 있다고 판결했는데요. 이 과정에서 브랜드의 시초, 경영책임 등 양측의 입장이 첨예하게 갈렸습니다.

감탄떡볶이 측은 아딸을 처음 만든 것은 이경수 대표라고 주장합니다. 이경수씨가 2000년에 금호동에 ‘자유시간’이란 떡볶이 가게를 오픈했고 이후 상호를 ‘아버지튀김 딸떡볶이’로 바꿨다는 설명입니다. 또한 이현경씨가 회사 경영에서 배제된 것이 아니라 스스로 플라워 카페 및 아카데미 등 다른 일을 하면서 체인본사에 출근하지 않았다고도 반박했습니다.

하지만 아딸 측은 “이경수씨가 가맹점주님들이 고생과 정성으로 번 돈으로 30여억원을 보석금으로 지불 할 것을 약속하고 집행유예로 풀려났다”며 “아딸의 명예를 찾으려 경영 일선으로 돌아오려 했지만 대표직은 이미 남편의 친동생에게 넘어간 후였고 남편 쪽에서 제기한 상표권 소송 9가지를 준비해야 했다”고 비판했습니다.

현재 아딸의 상호는 이현경씨가 소유 중이며, 감탄떡볶이는 이경수씨가 새로 론칭했습니다.

아딸을 둘러싼 내막은 복잡하지만 결론은 간단합니다. 피해를 보는 건 결국 가맹점주라는 점입니다. ‘간판 갈이’와 ‘새 계약 체결’ 중 한 가지를 선택해야 하는 기로에서 점주들의 고심은 더 깊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안지예 기자 sisaon@sisaon.co.kr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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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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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정심 박치우 2017-08-07 21:39:21

    부도덕한 프랜차이즈 업체 본사들은 반드시 망한다.
    부도덕한 프랜차이즈 업체 본사들 때문에 가맹점주들만 피해를 입는다.
    돈의 논리로만 사업을 하는 자들은 진정한 사업가가 아니다!

    청정심 박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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