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여자 유도의 영웅 타니 료코(35)가 은퇴할 것으로 보인다고 15일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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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에 따르면 타니는 지난 1992년 바르셀로나와 1996년 아틀랜타 올림픽에서 은메달을 딴후 2000년 시드니와 2004년 아테네올림픽에서 거푸 금메달을 따내며 일본의 영웅으로 추앙됐다.
또한 그는 2003년 결혼후에도 운동을 계속해 2008년 북경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따내는 투혼을 발휘했다.
타니는 특히 지난 7월 참의원 선거에서 민주당 비례대표로 나와 정치활동을 시작했다.
타니는 당초 2012년 런던올림픽까지 선수활동을 계속할 예정이었으나 정치와 유도를 양립하는 것은 어렵다고 판단 조만간 은퇴 기자회견을 가질 것으로 알려졌다.
타니는 우리와도 인연이 깊은데 지난 1996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는 북한의 계순희(31)에게 져 은메달에 머물렀고, 그의 남편은 이승엽과 일 프로야구 거인에서 같이 뛰고 있는 다니 요시토모(37)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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