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 올 여름 주식은 ‘나야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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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 올 여름 주식은 ‘나야 나’
  • 전기룡 기자 임영빈 기자
  • 승인 2017.07.19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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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밸류자산운용 이채원 부사장, “중소형 가치주 성장 예상”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전기룡 기자 임영빈 기자)

하나금융투자가 고객에게 증시 시황을 점검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코자 ‘올 여름 주식은 나야 나’ 세미나를 19일 개최했다.

▲ 한국밸류자산운용 이채원 부사장의 강연 모습. ⓒ시사오늘 권희정 기자

1부에서는 한국밸류자산운용 이채원 부사장이 강사로 나와 ‘순환하는 가치의 패러다임’이란 주제로 강연했다.

이 부사장은 “주식시장을 가치평가할 때는 ‘자산가치’ 부문과 ‘수익가치’ 부문 두 가지로 구분해 분석해야 한다”며 “자산가치 부문에서 주식시장을 들여다보면 2017년 현재 PBR(주가순자산비율)은 1.01배로, 연초 20%에 달하는 지수 상승에도 불구하고 10년 평균치(1.2배)보다 낮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수익가치 부문에서도 부동산과 은행 예금의 연 기대수익률이 각각 3%, 1.7%인데 반해 주식의 연 기대수익률은 약 7.3%에 달한다”며 “이를 통해 주식시장이 자산가치 부문과 수익가치 부문에서 모두 저평가됐을 뿐만 아니라 아주 매력적인 자산이란 점을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

나아가 이 부사장은 ‘가치 패러다임의 변화’를 강조하며 다가올 8월부터는 중소형 가치주가 각광받을 것이라 내다봤다. 글로벌 경기회복이 진행될수록 성장주보다 가치주의 반등 여력이 높은데다, 증시의 싸이클을 미루어볼 때 대형주의 성장세 이후에는 중소형주의 성장세가 이어졌단 이유에서다.

이 부사장은 “코스피가 호황이지만 그 동안 너무 많이 오른 경기민감주에 신규 진입하는 것을 추천하지 않는다”며 “중소형 가치주와 저평가된 내수주를 중심으로 기회를 도모하는 게 훨씬 더 안정적일 것”이라고 조언했다.

▲ ‘올 여름 주식은 나야 나’ 세미나 전경. ⓒ시사오늘 권희정 기자

2부에서는 비전자산운용 박기훈 상무의 ‘헤지펀드의 여름투자가 여기 있습니다’ 강연이 이어졌다. 해당 강연은 기업분할에 대한 중요성은 물론 IT업종의 전망에 대해 알 수 있는 시간이었다.

박 상무는 “현대중공업의 경우 시가총액이 12조5000억원 수준이었으나 기업분할 이후 약 40% 가량 늘어났다”며 “기업분할이 숨겨졌던 자산의 재평가를 야기했던 만큼 지주사 전환 이슈가 있는 현대차그룹, 삼성그룹 등과 복합사업 기업인 효성 및 대림산업 등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박 상무는 IT업종에 대한 기대감이 너무 크게 형성된 탓에 단기조정이 이뤄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박 상무는 “미국에서만 해도 IT업종의 1분기 성장률은 17.6%이고 2분기에도 10%이상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익과 기대감이 평행해야 합리적인 주가 상승이 이뤄지겠지만, 현재는 이익에 대한 기대감이 이익의 성장치를 넘어서는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2부의 두 번째 강연에서는 유리치자산운용의 예호준 운용역이 강사로 나와 ‘유리치 여름횡단 익스프레스’에 대해 설명했다. 예 운용역은 ‘에스엠’과 ‘마이크로프렌드’를 자신의 애인이라 비유하며 이번 여름 적극 추천한다고 얘기했다.

예 운용역은 “에스엠이 주요 아티스트의 군입대와 사드로 인한 중국 콘서트 감소로 몇 년간 부진했던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주요 아티스트의 군제대가 목전으로 다가왔고, 엑소와 소녀시대가 컴백하기 때문에 주가 반등이 예고되는 상황이다”고 추천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에스엠 주가가 더욱 더 날개를 달기 위해서는 중국과의 관계 개선이 필수”라며 “고무적인 부분은 최근 미약하게 나마 한·중 분위기가 다소 완화되고 있다는 점이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마이크로프렌드에 대해서는 “삼성전자가 14조4000억원을 투자한 3D 낸드(NAND)의 프르브카드를 생산하는 회사”라며 “국내 유일의 미세전자제어(MEMS) 기술을 보유한 곳이기에 ‘작은 친구’를 뜻하는 회사명과 달리 ‘큰 친구’로 변신하지 않을까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마지막으로 3부 ‘하우스 고수’ 시간에서는 △하나금융투자 이정기 리서치센터 팀장의 ‘당신만의 아이돌 주식에 한 표!’ △하나금융투자 멘토스팀 김준연 부장·이종원 과장의 ‘당신만의 주식 코치가 있습니까?’ △하나금융투자 김승록 강남지점 상무의 ‘This is 강남스타일’ 강연이 진행됐다. 뿐만 아니라 세미나가 진행되는 동안 각 운용사의 전문가들이 상담부스를 운영하는 등 주식과 펀드에 대한 문의도 이뤄졌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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