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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조해진 원장 "무더운 여름철 자궁근종 발생 조심해야"
이상징후 발생하면 신속히 치료해야 불임예방할 수 있어
2017년 07월 20일 (목) 설동훈 기자 sisaon@sisaon.co.kr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설동훈 기자)

폭염과 장마가 반복되고 무덥고 습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여성들의 자궁건강에 적신호가 켜지고 있다. 특히 계절적 특성 상 과도한 냉방에 노출되거나 찬 음식과 찬 음료를 자주 섭취하게 되면서 자궁근종 발생의 위험성은 그 어느 때 보다 높아지고 있다.

여성건강을 위협하고 불임의 원인을 제공하는 자궁근종과 여름철에 자궁근종의 발생 위험이 높은 이유, 자궁근종의 치료, 그리고 자궁건강을 위한 생활습관 등에 대해 수원 경희보궁한의원 조해진 원장에게 들어봤다.

   
▲ 수원 경희보궁한의원 조해진 원장.ⓒ경희보궁한의원

-자궁근종은 어떤 질환인가

자궁근종은 자궁 및 자궁주변에 혹과 같은 양성종양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가임기 여성의 40~50%에서 발생할 정도로 빈발하는 자궁질환이라고 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는 35세 이상의 여성에게서 많이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최근 들어서는 20대 여성들에서도 발생하는 등 발병 연령대가 낮아지고 있어 젊은 나이에도 자궁근종으로 인해 고통 받는 여성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자궁근종이 여성건강에 심각한 위협이 되는 이유는 무엇인가

자궁근종은 암처럼 종양이 다른 신체기관으로 퍼지는 질환은 아니어서 암처럼 두려워 할 필요는 없다. 하지만 초기에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가임기 여성의 경우에는 불임, 유산 등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데 심각성이 있다. 또 임신에 성공한 경우라도 근종의 위치에 따라 태아가 나오는 길을 방해할 경우 난산으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여성이라면 평소 자신의 몸에서 나타나는 변화를 세심하게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며 이상징후가 나타나면 신속하게 치료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무덥고 습한 여름철에 자궁근종 발생 위험이 큰 이유는

여름철은 계절적 특성 상 대부분의 여성들이 실내의 과도한 냉방에 노출된 상태에서 냉면과 같은 찬 음식과 빙수, 아이스크림 등 찬 음료를 섭취하는 경우가 많다. 또 미니스커트나 배꼽이 드러나는 짧은 옷을 착용하는 경우가 흔하다.

하지만 이러한 생활습관은 소화기능을 저하시키고 차가운 냉기로 인해 하복부의 순환장애와 면역력 저하를 초래, 자궁건강에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 예전 나이가 지긋하신 어르신들이 ‘여자는 찬 바닥에 앉으면 안된다’고 말한 것은 경험적 지혜에서 나온 말이라고 할 수 있다.

한의학에서도 자궁근종은 차고 냉한 기운이 자궁에 스며들어 자궁 내 어혈이 굳고 돌처럼 딱딱하게 굳어져 생긴 양성종양(혹)으로 파악하고 있다. 여름철에 자궁근종의 발생을 조심해야 하는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

-자궁근종의 치료는 어떻게 하는가

자궁근종이 의심되거나 발병하면 대부분의 여성들은 치료방법으로 가장 먼저 수술을 떠올리는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 수술에 대한 거부감 떠는 두려움으로 치료를 기피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수술로 제거했을 경우에는 재발율이 50%에 이를 정도로 높기 때문에, 최근에는 반드시 수술이 필요한 심각한 상태가 아니라면 비수술적 요법을 적용하는 추세다. 또한 수술을 하지 않고 자궁을 보존하는 한방치료를 택하거나 병행함으로써 재발을 방지하기 위한 한방치료법을 택하는 경우도 많아지고 있다.

자궁근종의 한방치료는 침 치료와 한약치료, 한방좌약, 좌훈요법 등을 통해 자궁근종이 발생한 원인을 찾아 이에 대한 조절과 개선을 통해 재발을 막고 합병증을 개선하는데 중점을 두고 시행하고 있다.

-자궁근종을 비롯해 자궁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생활습관은

자궁근종은 뚜렷한 자각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 대부분의 여성들이 모르고 지나치는 경우가 흔하다. 따라서 자궁에 별다른 이상이 느껴지지 않더라도 정기적인 검진을 받는 것이 좋다.

또 여름철에 자궁근종의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과도한 냉방의 노출이나 찬 음식과 찬 음료의 지나친 섭취를 자제하고 하복부를 차갑게 하는 노출패션의 착용을 삼가는 것이 좋다.

이외에 △아랫배를 항상 따뜻하게 한다 △올바른 식생활을 한다 △적정한 체중을 유지한다 △금연과 금주를 한다 △문란한 성생활을 피한다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취미생활을 한다 △1일 30분 이상 운동을 한다 △편안한 옷을 착용한다 △낮에 일하고 밤에는 쉰다 △청결에 주의한다 등 ‘자궁건강 10계명’을 생활습관처럼 시행한다면 자궁근종은 물론 자궁질환의 발생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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