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공항청소 등 상업용 로봇 사업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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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공항청소 등 상업용 로봇 사업 '속도'
  • 박효영 기자
  • 승인 2017.07.21 14: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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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에서 청소와 안내 로봇 시범 서비스 시작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 박효영 기자)

▲ LG전자의 안내로봇과 청소로봇. ⓒ LG전자

LG전자가 인천국제공항에 청소로봇과 안내로봇을 각각 5대씩 배치하고 시범 서비스를 운영하기 시작했다고 21일 밝혔다.

LG전자는 지난해 7월 인천국제공항공사와 로봇 서비스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올해 2월부터 로봇들을 현장에 투입해 테스트를 진행한 바 있다. 로봇들은 테스트에서 소음, 장애물, 돌발 상황 등 여러 변수에 적응하는 훈련을 받았다.

안내로봇은 LG전자가 자체 개발한 음성인식 플랫폼을 탑재해 한국어,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4개 국어를 구사할 수 있으며 공항의 중앙 서버와 연동해 항공편, 탑승구, 편의 시설, 매장 위치 등을 안내할 수 있다.

특히 고객은 공항에서 찾아갈 목적지까지 안내로봇의 에스코트를 받을 수 있다.

청소로봇은 청소능력, 자율주행, 장애물 회피 기술 등 공항 환경에 맞는 기능을 탑재해 설계됐고, 청소가 필요한 구역의 맵을 데이터베이스화해 효율적인 동선을 만들어 찾아간다.

LG전자는 이번 공항 로봇을 시작으로 상업용 로봇 사업에 적극적으로 임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올 초에 로봇 사업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키우겠다는 발표도 했다.

이에 LG전자는 로봇 사업을 스마트 가전과 연동하는 ‘허브’ 기기, 가정용 로봇, 공공장소에서 고객의 편의를 돕는 상업용 로봇으로 세분화해 연구개발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LG전자 H&A사업본부장 송대현 사장은 “인천국제공항 로봇 시범서비스를 시작으로 로봇 사업 영역을 점차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다가오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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