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전자단기사채 471.7조…증권사 발행 대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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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전자단기사채 471.7조…증권사 발행 대폭 ↓
  • 임영빈 기자
  • 승인 2017.07.24 16: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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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

2017년 상반기 전자단기사채 발행이 지난해 하반기보다 줄었다. 특히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증권회사 발행도가 2015년 이래 지속적으로 감소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발행량은 471.1조 원이었다. 2015년 하반기부터 감소 추세가 보인 와중에 직전 반기(504.5조 원) 대비 6.6%로 가장 크게 줄었다.

반면 유동화 전자단기사채는 2015년 상반기 이후 증가추세를 이어가고 있어 대조를 이뤘다. 올해 발행액은 62.0조 원으로 직전 반기 대비 1.5% 증가 및 전년 동기 대비 10.3% 증가했다는 결과가 나왔다.

만기별 발행 현황으로는 증권신고서 제출 면제기간인 3개월물 이내 발행이 전체 비율 중 99.8%(470조 원)을 기록했다. 7월 이내 초단기물 발행의 경우 70.9%(333.9조원)을 기록했으나 2015년 하반기 이후 비중이 지속적으로 하락한 것으로 드러났다. 직전 반기 대비 1일물은 19.9% 감소, 2~3일물은 12.8% 감소, 4~7일물은 9.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예탁결제원은 이에 대해 “1일물 감소가 7일 이내 초단기물 발행 감소에 큰 영향을 끼친 것"이라고 분석 결과를 설명했다.

발행회사별로는 증권회사가 직전 반기(324조 원)대비 18.8% 감소한 263.2조원, 카드사·캐피탈 및 기타금융업이 직전 반기 0.4%(93.9조 원) 감소한 93.5조원을 각각 발행했다. 이외에 유동화전문회사 62.0조원, 일반기업 52.4조원을 발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등급별로는 최상위등급(A1) 발행의 감소세가 눈에 띈다. 직전 반기 (461.2조원) 대비 9.7% 감소한 416.5조원을 기록했다.

A1 등급 발행의 경우 2015년 하반기 이후 감소세가 지속해 전년 동기 대비 15.5% 줄어들었으나 전체 발행에서는 여전히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예탁결제원은 “안전자산 투자 선호에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담당업무 : 국회 정무위(증권,보험,카드)를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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