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수료 최대 100만 원까지 절감…온라인 연금저축보험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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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료 최대 100만 원까지 절감…온라인 연금저축보험 ‘인기’
  • 김현정 기자
  • 승인 2017.07.24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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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김현정 기자)

▲ 소비자들 사이에서 온라인 연금저축보험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높은 공시이율과 낮은 수수료가 매력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Pixabay

소비자들 사이에서 온라인 연금저축보험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높은 공시이율과 낮은 수수료가 매력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4년부터 본격적으로 판매된 온라인 연금저축보험의 가입건수가 지난해 기준 약 1만 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5년 대비 25.2% 늘어난 수치이며, 올해 상반기에만 총 6948건이 계약되는 등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인터넷(CM, Cyber Marketing)을 통한 가입은 지난해 전체 연금저축보험 가입 가운데 4.5%를 차지했다. 2014년에 1.2%, 2015년에 3.2%였다는 점을 감안할 때 꾸준히 확대되는 추세다.

연금저축보험의 온라인 가입이 늘어난데는 저렴한 수수료가 한 몫 했다. 연금저축보험은 연간 400만 원의 납입금 내에서 세액공제 혜택이 최대 16.5%가 적용되는 절세 상품으로, 온라인 가입 시 오프라인 대비 수수료가 최대 50% 저렴하다. 공시이율의 경우 경쟁이 치열한 생명보험 업계에서는 연간 2.25~3.39%를 지원하며, 이는 오프라인에서 연 2.25~2.60%를 적용하는 것과 대비된다.

현재 연금저축보험을 판매하는 보험사는 총 24개사이다. 이 중 온라인 전용 상품을 판매하는 곳은 총 14개사로, 세부적으로는 생명보험사에서 9곳(삼성·한화·KDB·미래에셋·신한·하나·흥국·IBK생명·교보라이프), 손해보험사의 5곳(삼성·현대·KB·동부·롯데)이 해당된다. 알리안츠 및 농협생명은 이번 해부터 판매를 시작해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이날 금감원 관계자는 “연금저축보험을 활성화해 수수료 절감 등 소비자 혜택을 확대할 예정이다”며 “온라인 연금저축보험 판매상 애로사항 등을 확인하고 판매를 준비 중인 회사는 차질 없이 추진할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한 보험업계 관계자는 “인터넷을 기반으로 사용하는 세대가 늘고 있어 온라인 연금저축보험을 가입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공시이율을 높이거나 온라인을 통한 마케팅에 집중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담당업무 : 국제부입니다.
좌우명 : 행동하는 것이 전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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