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베네 강훈 대표, 자택서 숨진 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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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베네 강훈 대표, 자택서 숨진 채 발견
  • 정진호 기자
  • 승인 2017.07.25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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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정진호 기자)

KH컴퍼니 강훈(49) 대표가 자택서 숨진 채 발견됐다. 강 대표는 ‘할리스’, ‘카페베네’, ‘망고식스’ 등으로 알려진 커피전문점 1세대 경영인이다.

25일 서울 서초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50분께 강 대표가 서울 서초구 반포동 자택 화장실에서 목을 매 숨져있는 것을 회사 직원이 발견했다. 회사 직원은 강 대표와 연락이 되지 않아 집을 찾아갔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강 대표가 최근 회사 운영상의 어려움을 호소했던 점, 지인에게 처지를 비관하는 듯한 문자를 보냈던 점, 타살 혐의점이 없는 점 등을 고려해 자살로 추정하고 있다. 다만 정확한 사인 확인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계획이다.

강 대표는 1998년 ‘할리스’를 공동창업한 후 2010년 ‘카페베네’ 사장으로 자리를 옮겨 성장을 이끌었다. 2010년에는 KH컴퍼니를 설립, ‘망고식스’를 선보였으며, 지난해에는 커피식스·쥬스식스를 운영하는 KJ마케팅을 인수했다. 하지만 ‘망고식스’의 실패로 매출이 적자로 전환, 금전적인 어려움을 겪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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