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시장' 휩쓴 삼성 생활가전‥5분기 연속 '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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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시장' 휩쓴 삼성 생활가전‥5분기 연속 '톱'
  • 유경표 기자
  • 승인 2017.07.28 11: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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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누계 18.7%로 전년 동기 대비 3% 포인트 증가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유경표 기자)

▲ 올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전자 전시회 'CES2017'에서 방문객들이 삼성전자 '플렉스워시'와 '플렉스드라이'를 체험하고 있다. ⓒ삼성전자

삼성전자가‘패밀리허브’, ‘플렉스워시' 등 프리미엄 제품 경쟁력에 힘입어 올해 2분기 16.7%로 1위에 등극한 이후 5분기 연속 1위를 달성하면서, 미국 생활가전 시장에서 위상을 확고히 했다.

28일 미국 시장조사기관 트랙라인(Traqline)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 2분기 미국 브랜드별 생활가전 시장에서 18.2%의 시장점유율(매출 기준)을 기록해 1위를 차지했다. 상반기 누계로는 18.7%로 전년 동기 대비 3% 포인트 증가했다.
 
냉장고는 2분기 21.6%, 상반기 22.3%로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으며, 작년 상반기 점유율 대비 4.6% 포인트 증가했다. 이 중 미국의 대표적 프리미엄 제품군인 '프렌치도어(3도어 이상 대형냉장고)' 냉장고의 경우, 2분기 시장점유율 32.5%로 33분기 연속 1위를 달성했다.

또한 미국 냉장고 전체 시장에서 금액 기준 약 20%를 차지하고 있는 2,000달러 이상 프리미엄 시장에서도 상반기 기준 38.7%의 압도적인 점유율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세탁기의 경우, 기존에 없던 ‘플렉스워시’를 필두로 ‘애드워시’ 등이 지속적인 판매 신장을 이어가며 2분기 19.2%, 상반기 19.4%로 4분기 연속 1위를 유지했다.
 
특히 ‘플렉스워시’가 포함된 드럼세탁기 제품군이 큰 성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상반기 대비 5% 포인트 증가해 올 상반기 26.5%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상반기 출시된 ‘플렉스워시’는 상부의 전자동세탁기인 콤팩트워시와 하부의 대용량 드럼세탁기를 결합한 올인원 프리미엄 세탁기다. 이 제품은 미국 환경청(EPA)이 주관하는 에너지스타 인증을 획득하며 에너지 효율까지 대폭 개선해 현지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미국 시장에서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끊임없이 혁신 제품 개발, 전문 유통 강화, 생산거점 확보 등의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6월,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뉴베리카운티에 현지 생산 거점 확보를 위한 투자의향서를 체결해 내년 초부터 세탁기를 공급할 예정이다. 여기에 지난해 9월 인수한 럭셔리 가전 브랜드 데이코(Dacor)의 역량까지 더해 미국 프리미엄 가전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강봉구 전무는 “현지 소비자의 생활을 연구하고 이에 맞는 혁신 기술을 개발해온 결과 미국 생활가전 시장에서 5분기 연속 1위라는 큰 성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를 진정으로 배려한 제품으로 프리미엄 가전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담당업무 : 재계, 반도체, 경제단체를 담당합니다.
좌우명 : 원칙이 곧 지름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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