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뉴스]내가 당할 수 있는 '데이트폭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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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뉴스]내가 당할 수 있는 '데이트폭력'
  • 그래픽= 김승종/글= 손정은 기자
  • 승인 2017.07.30 1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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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 손정은 기자/이미지출처= Getty Image Bank)

지난 20일 경악할 만한 동영상 하나를 접했을 겁니다. 바로 20대 남성이 술에 취해 여자친구를 폭행하고 트럭까지 몰아 위협한 동영상인데요.

이로 인해 '데이트 폭력'가 사회적 문제로 떠올랐습니다. 데이트 폭력으로 검거된 인원은 지난해 총 8367명으로, 이 중 449명이 구속됐는데요.

이는 전년 대비 8.8% 증가함은 물론, 올해 6월까지 집계된 수도 전년 동기 대비 4.3% 늘어난 상황입니다. 특히 사망 피해자는 지난 2011년부터 2015년까지 총 233명으로 매년 약 46명의 여성이 데이트 폭력으로 숨지고 있는 심각한 상황입니다.

이런 심각성을 인지한 경찰은 '여성폭력 근절 100일 계획'을 발표, 지난 24일부터 8월31일까지 집중 단속하는 등 데이트 폭력과의 전쟁을 선포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선 연인 사이의 일이라고 관가하거나 여성의 경우 보복이 두려워 신고하기 어렵다는 등 좀 더 적극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되고 있습니다.

지난 국회 때는 이런 내용을 담은 데이트폭력처벌특례법이 발의됐지만, 국회 임기가 끝나는 바람에 심의도 거치지 못한 채 폐기되기도 했는데요.

주변 가까이 혹은 '내'가 가해자가 될수 있는 데이트 폭력. 가해자를 피해자에게서 분리하고 피해자 보호를 강화할 수 있는 적극적인 보완책과 법 제도가 절실해 보입니다.

담당업무 : 백화점, 편의점, 홈쇼핑, 제약 등을 담당합니다.
좌우명 : 매순간 최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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