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3시 기자회견 예정, 당내 의원 12명 반대 성명서 제출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윤슬기 기자)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결국 당권에 도전한다. 지난해 6월 리베이트 의혹으로 대표직을 사퇴한 이후 1년 2개월 만이다.
그동안 전당대회 출마를 놓고 고심했던 안 전 대표는 3일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앞서 안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중 출마여부를 밝힐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전날 초재선 그룹과 박지원, 천정배 전 대표, 정동영 의원 등이 연이어 반대 의사를 표명하자 공식 선언을 유보했다.
이후 안 전 대표는 일부 의원들과 수 시간에 걸친 논의 끝에 출마 쪽으로 최종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당내에선 반발 기류가 감지된다.
이미 공개적으로 안 전 대표의 정계은퇴를 언급했던 이찬열 의원을 비롯해 주승용·유성엽·조배숙 의원 등 호남 중진까지 포함된 12명의 의원들은 같은 날 안 전 대표의 출마 예상 보도가 나오자 반대 성명서를 내고 반대 의견을 피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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