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한의사회, 김필건 협회장 해임운동 선봉에 나선다
스크롤 이동 상태바
서울시한의사회, 김필건 협회장 해임운동 선봉에 나선다
  • 설동훈 기자
  • 승인 2017.08.14 15:1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홍주의 회장 성명서 통해 선전포고, 해임운동 등 적극 지원 밝혀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설동훈 기자)

▲ 서울시한의사회 홍주의 회장.ⓒ서울시한의사회

서울시한의사회가 김필건 대한한의사협회장을 포함한 집행부 해임운동의 선봉에 나서기로 했다. 또 기존의 ‘김필건협회장 해임추진위원회’와 각 지부별 비상대책위원들을 연합, 해임운동을 적극 전개해 나가기로 했다.

서울시한의사회 홍주의 회장은 14일 이러한 내용을 골자로 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고 김필건협회장 해임투표 동의서 모으기에 서울시한의사회가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주의 회장은 성명서에서 “현재 한의계가 처한 상황은 대외적으로는 고립무원 상태이며 내부적으로는 지난 5년간의 집행부의 실정에 따라 회원들의 불만이 고조된 상태”라고 전제하고 “의료기 시연의 오진, 각종 의료정책에서 한의사의 배제, 상대가치개편 협상 미진, 각종 의권 정책 실패, 임총 결정에 반하는 외부감사 시도, 감사 거부 등 현 집행부의 부적절한 일련의 과정에 더 이상 기대할 부분이 없다”고 지적했다.

또 현재와 같이 집행부의 개선이 늦어질 경우 시간이 경과할수록 한의계의 현안문제 해결을 위한 기회마저 상실할 수 있다는 판단 하에 해임운동에 적극 참여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번 홍주의 회장의 성명서는 서울시한의사회 상임이사회 및 전체이사회, 각 분회별 설문조사 및 찬반의견 수렴과정을 거쳐 채택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번 김필건 협회장의 해임촉구 성명서를 발표한 서울시한의사회는 전국 시도지부 중 가장 많은 회원이 등록된 지부로 그동안 한의계에 위기상황이 발생할 때마다 최일선에 나서 문제를 해결하는 소방수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지난 5년 동안 중앙회의 지나친 견제 속에 각종 오해의 중심에 서게 되면서 구설수에 오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회무에 역량을 집중해왔다.

그러나 이번 홍주의 회장의 성명서 발표를 통해 향후 김필건 협회장의 해임운동에 기폭제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서울시한의사회의 성명서에 자극 받은 여타 시도지부도 성명서를 발표하며 해임운동에 적극 동참하는 등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상대가치개편 협상 미진으로 촉발된 김필건 협회장의 해임운동은 앞으로 회원들의 참여가 속속 증가하는 가운데 신속히 진행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