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충제 계란파문]유통업계, 일제히 판매 중단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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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충제 계란파문]유통업계, 일제히 판매 중단 조치
  • 변상이 기자
  • 승인 2017.08.15 14: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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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변상이 기자)

▲ 최근 ‘살충제 달걀’ 논란이 확산되면서 주요 대형마트와 편의점까지 전국 모든 매장에서 계란 판매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 뉴시스

최근 ‘살충제 달걀’ 논란이 확산되면서 주요 대형마트와 편의점까지 전국 모든 매장에서 계란 판매가 중단된다.

15일 이마트와 홈플러스, 롯데마트에 따르면 이날부터 전국 모든 점포에서 계란 판매를 중단키로 결정했다.  이들은 국산 계란에서도 살충제인 ‘피프로닐 ’ 성분이 검충된 것과 관련 고객 안심 차원에서 당분단 계란을 판매하지 않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대형마트 3사는 정부 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당분간 계란 판매를 중단했다가 순차적으로 결과가 나오면 판매 재개 여부를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주요 편의점과 슈퍼마켓도 계란 판매 중단에 동참했다. 편의점 씨유(CU)는 15일부터 전국 1만여개 전 점포에서 생란과 가공란과 국내산 계란을 원재료로 사용하는 간편식 전 제품에 대해 신규 발주와 판매를 중단하기로 했다.

세븐일레븐 역시 계란 제품에 대한 판매와 발주를 일시 중지했다. 롯데슈퍼와 홈플러스익스프레스,GS슈퍼마켓 등 주요 슈퍼마켓 체인도 계란 판매 중단을 결정했다.

백화점 업계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롯데, 신세계, 현대 등 백화점 3사도 일제히 계란 발주와 판매를 중단한 상태다.

대형마트 관계자들은 “살충제 계란으로 문제가 된 농장에서 납품받은 계란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면서도 “예방 차원에서 정부 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당분간 모든 매장에서 계란 판매를 중단하기로 했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앞서 올 들어 이상 고온 현상으로 양계농가에 닭 진드기가 확산되면서 피프로닐 계통의 살충제 사용이 무분별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지난해 산란계 사육농가 탐문조사 결과 양계농가 61%가 닭 진드기 감염과 관련해 농약을 사용했다는 소비자 관련단체의 탐문조사 결과도 나왔다.

담당업무 : 백화점, 마트, 홈쇼핑, 주류, 리조트 등을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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