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충제 계란파문]신선대홈플러스·부자특란, '비펜트린' 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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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충제 계란파문]신선대홈플러스·부자특란, '비펜트린' 초과
  • 변상이 기자
  • 승인 2017.08.16 15: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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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변상이 기자)

▲ 정부가 산란계 농장에 대한 전수조사에 나선 가운데 대형 농가에서 살충제 성분이 추가로 발견됐다. ⓒ 뉴시스

시중에 유통 중인 계란에서 기준치 이상의 살충제 성분인 비페트린이 발견됐다.

비펜트린이 초과 검출된 제품은 충남 천안 시온농장에서 생산한 '신선대홈플러스'와 전남 나주 정화농장의 '부자특란'으로 현재 유통을 잠정 중지한 상태다.

16일 농림축산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브리핑을 갖고 "전국 대형마트, 수집판매업체 등 105개소의 계란을 수거해 검사한 결과 2개 업체의 계란에서 기준치 이상의 비펜트린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신선대홈플러스는 알찬영농조합법인을 통했으며, 부자특란은 녹색계란으로 유통됐다. 신선대홈플러스 껍데기에는 '11시온', 부자특란에는 '13정화'라고 표기됐다.

현재까지 유통과 판매가 중지된 달걀은 모두 4만6000여 개며, 식약처는 이런 생산자 이름이 찍혀 있는 달걀은 먹지 말라고 당부했다.

홈플러스는 해당상품에 대해 환불조치 할 방침이다.

농식품부는 이날 오전 기준 20만 마리 이상 대규모 농가(47개 농가)를 포함해 총 245개 농가를 검사했다. 이 중 241개 농가는 적합판정을 받았다.
 
농식품부는 부적합 농가들을 식품의약안전처와 지방자치단체에 통보하고 해당 농가에서 생산돼 유통된 계란에 대해 유통 판매 중단 조치에 착수했다. 적합 판정을 받은 241곳에 대해서는 오늘(16일)부터 증명서를 발급해 정상 유통할 방침이다. 

한편 논란이 되는 피프로닐은 모두 동물에게 기생하는 해충들을 잡는데 쓰이는 살충제로 개나 고양이에 기생하는 벼룩과 진드기를 구제하는 용도로 사용된다. 비펜트린은 닭에 기생하고 있는 이 등을 잡을때 쓰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보건기구에 따르면 피프로닐은 인체에 일정 기간 많이 흡수되면 간이나 갑상샘, 신장 이상이 생길 수가 있다고 보고됐. 비펜트린은 미국 환경 보호청이 발암물질로까지 분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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