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장시황]미국·유럽 겹악재에 코스피 하락 출발…外人 '팔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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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시황]미국·유럽 겹악재에 코스피 하락 출발…外人 '팔자'
  • 김현정 기자
  • 승인 2017.08.18 09: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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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김현정 기자)

정치적 악재가 겹친 여파로 미국·유럽 증시가 내린 가운데 18일 코스피도 하락 출발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2361.67)보다 21.48포인트(0.91%) 내린 2340.19로 장을 열었다. 이후 2340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642.11)보다 5.17포인트(0.81%) 내린 636.94로 시작했다.

18일 9시27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외국인(-33억원)과 기관(-752억원)은 순매도세다. 개인만 626억원 매수 우위다.

미국에서는 밤 사이 게리 콘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위원장직에서 물러날 것이라는 소문이 돌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경제 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졌다. 트럼프노믹스의 설계자로 알려진 콘 위원장의 사임은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여론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 

이미 트럼프 대통령은 버지니아주 샬러츠빌에서 백인 우월주의자들이 벌인 유혈사태와 관련해 여론에 역행하는 반응을 내놔 거센 비판을 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인종차별주의자뿐 아니라 그들에 맞선 세력까지 한데 묶어 '여러 편들(many sides)의 폭력을 규탄한다'는 취지로 발언, 양비론을 폈다는 비난에 직면했다. 

따라서 미국의 경제지표는 혼조세를 나타냈다. 7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2% 증가했지만 시장 예상치(+0.3%)를 밑돌았다. 지난주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는 23만2000건으로 일주일 새 1만2000건 감소하며 고용이 개선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차익실현 매물 출회에 따른 부진이 예상된다. 그러나 12개월 Fwd가 0.98배에 그치고 있어 반발 매수세가 유입될 것으로 전망돼 하락폭이 확대될 가능성은 제한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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