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의료원, 서울 양천구에 '미세먼지 신호등'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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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의료원, 서울 양천구에 '미세먼지 신호등' 기부
  • 설동훈 기자
  • 승인 2017.08.21 12: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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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설동훈 기자)

▲ 이화의료원은 양천구청과 미세먼지 신호등 기부를 위한 약정식을 가졌다. ⓒ이화의료원

이화의료원(의료원장 심봉석)은 서울특별시 양천구청(구청장 김수영)과 함께 전국 최초로 기후변화 대응 민·관 협력 사업으로 미세먼지 신호등을 설치한다고 21일 밝혔다.

양 기관은 지난 21일 심봉석 이화의료원장과 김수영 양천구청장을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양천구청 5층 열린참여실에서 1000만원 상당 미세먼지 신호등 기부 약정식을 개최했다.

이번 미세먼지 신호등 설치 계획은 최근 서울시에서 미세먼지를 재난으로 규정하는 등 미세먼지가 사회적 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양천구청 차원에서 미세먼지 대응 방안으로 마련됐으며, 이에 이화의료원이 적극 호응, 기부하기로 하면서 구체화 됐다.

미세먼지 신호등은 유동인구가 많은 양천공원 입구에 설치될 예정으로 설치 지점에서 가까운 도시 대기 측정망의 측정 결과를 실시간으로 전송받아 미세먼지 농도를 정보나 인터넷에 익숙하지 않은 어르신이나 어린이들도 이해하기 쉽도록 수치 대신 파랑(좋음), 녹색(보통), 노랑색(나쁨), 적색(매우나쁨) 등의 색깔로 표시해 주게 된다.

한편 이번 약정식을 시작으로 이화의료원과 양천구청은 향후 이대목동병원의 미세먼지 전문가가 참여하는 민·관 기후변화 대응 거버넌스를 구성해 심포지엄이나 세미나, 건강교실 등을 개최해 나갈 계획이다.

심봉석 이화의료원장은 “양천구에 위치한 대학병원으로서 지역 주민들이 미세먼지 농도를 눈으로 쉽게 인지하고 마스크 착용이나 외출 자제 등 미세먼지 대응 방안을 적극 실천해 건강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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