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中企·스타트업 네트워킹의 場 ‘SPARK@양재’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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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中企·스타트업 네트워킹의 場 ‘SPARK@양재’ 가다
  • 장대한 기자
  • 승인 2017.08.23 17: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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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창업가 사업화 실현에 서울산업진흥원 지원 ‘본격화’…참가자 호평 이어져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장대한 기자)

▲ 지난 22일 서초구청에서 열린 비즈네트워킹 행사 'SPARK@양재'의 현장 모습. ⓒ 시사오늘 장대한 기자

예비 창업자들의 사업화 실현에는 재정적인 부분 외에도 제품 개발이나 홍보 등 다양한 어려움이 따른다. 때문에 초기기업들에게는 이러한 고민들을 서로 공유하고 도움 받을 수 있는 자리가 절실한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서울시와 서울시 일자리 창출의 주역인 중소기업지원기관 SBA(서울산업진흥원)는 지난 22일 비즈네트워킹 행사 'SPARK@양재'를 개최했다. 이에 <시사오늘>도 행사가 열린 서초구청 로비를 찾아 예비창업자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어봤다.

지난 5월 1회 행사를 시작으로 4회차를 맞은 SPARK@양재 행사에는 오후 7시라는 다소 늦은 시간에도 불구하고 80여 명의 관계자들이 참석, 높은 열기를 띄었다. 특히 서울·양재 소재기업 간 교류 활성화와 신규 사업기회 창출 지원을 목표로 한다는 점에서 대기업, 중소기업, 연구소 등 다양한 분야의 참가자들이 자리했다.

우선 이날 행사는 박서우 월드팩토리 이사의 '중소·벤처기업의 비즈니스 아이템 발굴·개발'을 주제로 한 강연으로 막을 열었다. 박 이사는 사업화 실현을 위한 아이디어 구체화와 상품화 전략에 대해 이론적 차원이 아닌 실제 현장에서 일어나는 사례를 열거하며 발표에 나섰다.

그는 "4차 산업혁명의 도래로 변화된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아이템 발굴, 팀의 구성, 하드웨어 제품개발, 상품화로 구분해야 한다"며 "특히 Target(목표의지), Strategy(전략), Data(실행)을 아이템 발굴단계의 핵심요소로 두어 제품개발전략을 세우고, 끊임없는 분석을 통해 이를 소비자가 원하는 방향으로 상품화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특강 이후에는 비즈네트워킹 행사답게 기업 PR 시간은 물론 모든 참가자가 10초 동안 본인을 소개하는 'Spark 10 Seconds'를 진행했다. 자신의 사업을 소개하려는 창업가부터 아직 창업에 나서지 못했지만 관심을 갖고 행사에 참석하게 됐다는 예비 창업가, 산업재산권과 관련한 도움을 주겠다는 변리사, 초기기업들에 재능기부 형식으로 멘토링을 펼치고 있다는 대기업 직원까지 각계 각층에서 해당 행사에 관심을 가지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행사 막바지에 이르러서는 참가자 간 자유로운 네트워킹 시간이 이뤄졌다. 삼삼오오 모인 참가자들은 명함을 주고받으며 사업 소개를 이어갔고, 서로의 사업에 관심을 보이며 교류하는 등 활기를 띄었다.

기자도 전자제품 품질검증 테스트기를 납품하고 있다는 한 중소기업 관계자와 인사를 나눴다. 이 관계자는 "아직까지 B2B 위주로 사업을 진행하다보니 기업·제품 홍보에 대해서는 익숙치 않은 부분들이 있다"며 "언론에 효과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방법들에 대해 알려달라"고 조언을 구하기도 했다. 

스타트업 웹툰비디오의 홍보를 담당하고 있는 박준일 매니저는 "우리 회사는 사용자가 직접 촬영한 사진을 웹툰처럼 만들어주는 얼굴인식 카메라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특강은 물론 많은 분들과 교류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뜻깊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행사를 공동 주관한 윤영근 Y밸리협의회 회장은 "유익한 프로그램 내용과 참석자들의 진지한 모습을 통해 SPARK@양재의 영향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SPARK@양재가 양재 R&CD 지구를 활성화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그는 서울 핵심 산업 클러스터로 주목받는 양재·우면지구 내 산업 활성화를 목적으로 기업인들의 교류 활동에도 앞장설 뜻을 밝혔다.

서울산업진흥원 기업성장본부 임학목 본부장도 "올해 5월 시작된 SPARK@양재는 회를 거듭할수록 양질의 강의와 네트워킹이 진행되고 있다"며 "참석자들의 다양한 피드백을 바탕으로 해당 행사를 양재 대표 네트워킹 행사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 지난 22일 비즈네트워킹 행사 'SPARK@양재'에 참가한 관계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는 모습. ⓒ 서울산업진흥원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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