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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발이식, 여성환자 증가 추세…20~30대 젊은층도 급증
2017년 08월 25일 (금) 설동훈 기자 sisaon@sisaon.co.kr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설동훈 기자)

   
▲ 모발이식은 그동안 중년남성의 전유물로 여겨졌지만 최근들어 이식을 시행하는 여성환자들이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테마피부과

모발이식은 흔히 ‘중년 남성의 전유물’로 여겨졌다. 하지만 최근 들어 ‘트렌디한’ 시술로 부상하는 추세다. 우선 과거보다 모발이식을 찾는 연령대가 광범위해지고 20~30대 탈모 환자가 급증하며 외모에 민감한 젊은층에서 수요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모발이식은 탈모치료 외에 헤어라인 변화, 희미한 눈썹 교정, 화상·흉터 등으로 옅어진 머리카락·눈썹 등에 시행하면 효과적이다. 또 탈모가 심한 사람에게는 모발이식수술이 단순히 외모 개선 효과를 내는 데 그치지 않고 삶의 질을 높이는 방안이 될 수도 있다.

테마피부과 임이석 원장은 “탈모로 사회생활에서 불리한 일을 겪는 경험이 늘어나면 마음에 상처를 크게 입는 만큼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치료에 나설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얼굴형을 아름답게 하기 위한 모발이식은 ‘헤어라인교정술’이다. 제한된 수의 모발을 효과적으로 이식해 앞머리 숱이 많아 보이게 하고, 모발의 방향 등을 고려해 자연스러움을 연출하는 게 관건이다.

‘작은 얼굴’이 선호되는 요즘, 여성들은 예쁜 헤어라인의 중요성을 체감하는 추세다. 여성이 M자 헤어라인을 갖고 있거나, 이마가 지나치게 넓은 경우 얼굴이 더 커 보일 수 있고, 나이들어 보이게 된다. 자칫 남성적인 이미지를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반영하듯 헤어라인을 가리는 메이크업 제품도 우후죽순 쏟아지고 있다.

임 원장은 “이마가 지나치게 넓으면 본래 얼굴이 작아도 시각적으로 면적이 넓어 보이게 된다”며 “이상적인 얼굴형은 상·중·하 안면부가 밸런스를 이룰 때 형성된다”고 설명했다.

또 “이상적인 얼굴형은 턱선에서 콧방울, 콧방울에서 미간, 미간에서 헤어라인까지의 거리가 1대1대1을 이루는 형상”이라며 “헤어라인교정술은 스튜어디스·호텔리어 등 올백 스타일을 해야 하는 직종에 취업준비를 앞두고 있는 여성 사이에서 수요가 높은 편”이라고 덧붙였다.

모발이식술의 방법은 이식할 머리카락을 채취하는 방법에 따라 ‘절개’와 ‘비절개’로 나뉘는데 채취할 모발은 탈모의 영향을 받지 않는 뒷머리를 이용한다. 절개식 모발이식은 후두부 두피를 절개해 짧은 시간에 이식모를 다량 확보하며 비절개식 모발이식은 후두부에 펀치 기계로 지름 1㎜ 내외의 구멍을 내 모낭을 하나씩 뽑는 방식이다.

이식 방법이나 이식 모수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보통 수술 다음 날부터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단 머리카락이 자라려면 최소 이식 후 3~4개월 시간이 필요하다. 이식된 모발이 한 번 빠지고 다시 자라야 본래의 머리카락으로 자리 잡기 때문이다. 이식 후 1개월 정도 지나면 이식된 머리카락이 거의 빠지고, 3~4개월이 흐를 즈음 그 자리에 새로운 모발이 자란다.

최종적으로 모발이식의 성공 여부 판단에는 1년 정도 시간이 필요하다. 대부분의 환자들이 모발이식 후에는 ‘수술받았다’는 안도감에 대부분 탈모관리에 소홀한 경향이 있는데 여성의 헤어라인교정은 큰 문제가 없는 편이지만, 남성의 탈모치료를 위한 모발이식은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모낭에서 새로운 모발이 나와 완벽히 자리 잡으려면 1년 정도 소요되는 만큼 이 기간 꾸준히 모발관리에 나서지 않으면 자칫 모발이식을 시행하지 않은 부위에서 탈모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모발이식 후에도 적절한 두피관리와 함께 먹는 약의 복용을 병행해야 한다.

임 원장은 “평생 이식 가능한 모발은 한정돼 있어 잘못된 치료를 받을 경우 모발만 낭비하고 재생이 불가능해질 수 있다”며 “따라서 풍부한 시술경험과 심미안, 노하우 등을 가진 피부과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 후에 환자의 나이, 이식할 모발의 수와 밀도, 생착률, 추후 탈모 진행 방향이나 속도까지 고려, 시술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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