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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기세포가슴성형, 적절한 시술 아니면 낮은 생착률·부작용 위험"
2017년 08월 26일 (토) 설동훈 기자 sisaon@sisaon.co.kr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설동훈 기자)

성형수술 중 지속적으로 수요가 높아지는 것 중 하나로 가슴성형을 들 수 있다. 최근 여성들은 ‘이상적인 몸매는 체중감량만으론 얻어질 수 없다’는 한계를 인정하고 가슴성형 등 의학의 힘을 빌리는 추세다. 가슴은 유전의 영향을 가장 많이 받는 부위여서 다른 부위처럼 몸무게의 증감에 따른 변화가 그리 크지 않기 때문이다.

가슴성형 방법 중 자연스러운 촉감과 모양을 원하는 여성들이 선호하는 것이 ‘줄기세포가슴성형’이다. 자신의 체내조직에서 채취한 지방세포와 줄기세포를 가슴에 주입, 안전하고 가시적인 변화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줄기세포는 지방세포·연골세포·뼈세포·근육세포 등으로 분화하는 능력이 있으며, 혈관 생성 및 유도 성장인자 생성 기능이 있다. 이같은 효과로 지방이식 시 함께 주입하면 지방세포의 높은 생착률을 이끌어내고 피부 탄력이 향상되는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줄기세포 가슴성형은 허벅지, 복부 등 불필요한 지방이 축적된 부위에서 채취한 지방조직을 활용하는 것까진 기존 단순 자기지방가슴성형과 같다. 하지만 이후 지방조직에서 다시 추출한 줄기세포를 지방세포와 함께 이식, 지방세포의 생존율과 생착률을 높인다는 점에서 차이가 난다. 기존 단순지방이식 생착률은 20~30%대에 불과하지만 줄기세포 가슴성형은 70%대를 선보이고 있다.

SC301의원 신동진 대표원장은 “단순히 지방세포만 이식하면 얼마 못가 본래 가슴조직에 흡수, 소실된다”며 “이를 극복하려면 지방조직에서 줄기세포를 추출한 다음 정제한 지방세포와 일정 비율로 다시 혼합해 가슴에 넣어주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줄기세포성형을 결정할 때 주의해야 할 것이 있다. 인기에 편승, 자가지방 가슴이식에 불과한 시술법을 줄기세포성형이라 표방하는 의료기관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국내에서 줄기세포 가슴성형 시행을 표방하지만 줄기세포를 추출할 수 있는 기기와 전문성을 갖춘 의료기관은 거의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즉, 단순지방세포이식을 하거나, 미비한 장비로 시술하면서 줄기세포가슴성형을 표방하는 곳이 많다는 것이다.

신 원장은 “무조건, 누구나 줄기세포가슴성형으로 만족할 만한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하는 병원은 주의해야 한다”며 “환자의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지도 않고 채취할 수 있는 지방이 부족한데 무조건 확대할 수 있다고 주장하는 병원은 신뢰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줄기세포가슴성형을 결정할 때는 시술자가 미숙할 경우 부작용에 노출될 수 있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가슴성형 시 줄기세포를 정교하게 주입하지 못하면 지방세포가 3㎜ 이상 뭉쳐 낭종(물혹)이 생기며 지방세포가 괴사할 수 있다는 내용의 논문도 있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 염증세포가 몰려 부기가 생기고, 심한 경우 석회화가 나타나기도 한다.

줄기세포를 많이 얻기 위해 지방조직을 과다 채취해도 문제가 될 수 있다. 지방이 많지 않은 사람에게서 무리하게 지방을 뽑으면 호르몬 분비에 이상이 생길 수 있다.

이외에 무조건 생착률 80~90%를 보장한다는 병원도 경계해야 한다. 아직 이와 관련 80~90%의 생착률이 나왔다는 연구결과는 없는 까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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