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조선업 수주 ‘호조’… 경기회복 기대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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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조선업 수주 ‘호조’… 경기회복 기대 상승
  • 한설희 기자
  • 승인 2017.08.28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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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한설희 기자)

▲ 경남 거제 지역 조선업계에 수주 호조가 이어지면서 올해 하반기 경기 회복에 대한 희망이 높아지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이 대규모 수주에 연속 성공하면서 거제지역 조선소는 연간 목표량 달성에 가까워졌다고 28일 밝혔다. ⓒ뉴시스

최근 경남 거제 지역 조선업계에 수주 호조가 이어지면서 올해 하반기 경기 회복에 대한 희망이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거제 조선업계는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이 대규모 수주에 연속 성공하면서 연간 목표량 달성에 가까워졌다고 28일 밝혔다.

삼성중공업은 지난 6월 2조 8534억 원 규모의 초대형 해양플랜트 ‘FLNG 프로젝트’ 건조계약을 체결했으며, 지난 7월과 이달 25일 셔틀탱커 2척을 각각 2724억, 3092억 원에 수주한 바 있다.

여기에 올해 상반기 유조선 8척·LNG선 2척·LNG-FSRU 1척·FPU 1척 등 총 13척 48억 달러 수주를 더하면, 연간 수주 목표인 65억 달러의 85%를 훌쩍 넘은 수치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달 초대형유조선인 VLCC 4척을 3억2000만 달러에 계약하고, 지난 25일 2150억 원 규모 잠수함 핵심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또한 올해 LNG선 2척·VLCC 9척· 특수선 2척 등 총 13척 13억3000만 달러 수주에 성공했다.

특히 대우조선해양은 올 상반기 매출액 6조1881억 원·영업이익 8880억 원·당기순이익 1조4883억 원을 기록하는 등 재무구조가 크게 개선돼 하반기 수주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외에도 삼성중공업·대우조선해양은 한 글로벌 해운사로부터 15억 달러 규모의 초대형 컨테이너선 11척을 수주할 예정이다. 이 계약 성사 시 일감 부족 사태는 거의 해소될 것이라고 분석된다.

거제 조선소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이어지던 일감 부족사태로 올해 하반기까지 다소 어렵겠지만 올해 수주량과 여기다 추가 수주만 일정 더해지면 내년부터는 조선경기가 다소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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