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양평=윤슬기 기자)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문재인 정부의 대응과 관련, "안보영역은 무능도 죄"라며 "튼튼한 안보와 굳건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전쟁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30일 양평 코바코 연수원에서 열린 국민의당 최고위원 회의에서 "(북한에게) 대화만 이야기하면, 잘못된 시그널을 줄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나약하게 대화를 기다릴 것이 아니라 강인하게 대화를 견인해야 한다"며 "지금은 한미동맹에 기초한 강력한 제재라는 시그널을 보내야 한다"고 지적했다.
안 대표는 이어 "미몽에서 벗어나 남북관계를 복원해야만 세계와 통할 수 있다는 분명한 시그널을 보내야 한다"며 "문재인 정부가 강력한 안보, 강력한 평화의 길로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또 문재인 정부가 지명한 중소벤처기업 장관 후보자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그는 "문 정부의 인사난맥상이 도를 넘었다"며 "앞장서서 밝힌 인사 5대 원칙은 쓰레기 통에 들어간지 오래다"라고 비난했다.
안 대표는 특히 "많은 기대 속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선 실망을 넘어 절망을 금할 수 없다"며 "수많은 인재들을 제쳐놓고 현장에 대한 전문성도 없고, 창조론 논란까지 일으킨 사람을 초대장관 후보로 내세운 이유가 무엇인가"라고 힐난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지금까지 많은 자격미달의 인사가 있었음에도 우리 당은 협조할 만큼 협조했다"며 "이제는 엄격한 잣대를 꺼내들고 국민적인 기준에서 냉정하게 판단할 때가 됐다. 신중하게 판단하고 현명하게 대처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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