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카카오, 2020년 금융가치 20조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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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카카오, 2020년 금융가치 20조 전망”
  • 임영빈 기자
  • 승인 2017.08.30 16: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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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뱅크 계좌 급증…“카카오는 진화할 것”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

▲ 지난 1년 내 카카오 주가 변동 현황 차트. ⓒ네이버금융 캡쳐

카카오의 ‘고공행진’이 좀처럼 멈출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카카오는 30일 전 거래일(11만 9000원)보다 4000원(3.36%) 오른 12만 3000원으로 장 시작해 전날 비교해 3000원 오른(2.52%) 12만 2000원에 장 마감했다.

카카오는 지난해 11월 최저 주가 6만 9990원을 보인 이후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러던 중 지난 7월 카카오뱅크 출범 이후 주가는 2배 이상 증가했다.

더불어 카카오는 올 상반기 괄목할 만한 실적을 달성했다. 올 상반기 영업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2932억 2700만 원(47.37%) 오른 9122억 3000만 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같은 기간 비교해 427억 9900만 원(176.94%) 상승한 669억 8800만 원을 마크했다.

이에 대신증권 김윤진 연구원은 "카카오의 성장세가 향후 2020년까지는 지속, 금융가치가 20조 원에 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카카오가 톡 보내던 플랫폼에서 돈 보내는 플랫폼으로의 변신을 시작했다'고 평가한 김 연구원은 "오픈 한 달만에 카카오 뱅크 계좌 수는 300만을 돌파했다"며 "향후 3년 내 카카오의 핵심 사업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이웃나라 일본의 사례와 비교하기도 했다. 일본 전자 상거래 1위 기업인 라쿠텐은 이미 2005년부터  금융 사업을 강화해 2016년 들어서야 금융 수익이 본업을 넘었는데, 카카오는 라쿠텐이나 시중은행이 수년에 걸쳐 이룬 결과를 불과 한 달만에 속속히 달성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또 신용/체크카드 연간 시장 전체 신규 회원이 150만 명 수준임에도, 카카오는 1개월 만에 신청자 수 200만 명을 달성한 점을 강조했다. 아울러 카카오가 이미 국민들의 생활 플랫폼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한 것 또한 이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 “카카오가 기존 메시지 플랫폼에서 금융 플랫폼으로 진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윤진 연구원은 그러면서 카카오 뱅크 돌풍이 향후 주가에 반영되기 위해서는 △카카오 금융 실적 가시성 △ 카카오 금융과 기존 사업간 시너지 효과 △은행법 개정과 카카오의 카카오은행 지분 확대 등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어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20만 원(upside 68%)를 신규 제시한다”고 전했다.

담당업무 : 국회 정무위(증권,보험,카드)를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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