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차, 3년 연속 무분규 임금협상 잠정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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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차, 3년 연속 무분규 임금협상 잠정 합의
  • 장대한 기자
  • 승인 2017.08.30 18: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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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장대한 기자)

▲ 르노삼성자동차 노사는 올해 3년 연속 무분규로 임금협상 잠정합의를 도출했다. ⓒ 르노삼성자동차 CI

르노삼성자동차 노사는 올해 3년 연속 무분규로 임금협상 잠정합의를 도출했다고 30일 밝혔다.

앞서 노사 양측은 지난 5월부터 실무교섭 10차례, 본교섭 8차례를 거쳐 임금 교섭을 진행한 바 있다. 다만 노조는 지난 8월 11일 쟁위 행위 투표를 가결하는 등 입장 차이를 보이며 협상에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이에 회사는 내수 판매 부진 돌파와 미래 경쟁력 확보 필요성에 대한 노조의 이해를 구하는 데 주력했으며, 특히 회사 경쟁력 향상을 위해 노력한 직원들의 지난 노고에 대한 보상과 노동조합 요구에 부응한 수정안을 제안, 2017년 임금협상 잠정합의를 도출했다.

올해 임금협상 잠정 합의안은 △기본급 6만2400원 인상 △경영성과 격려금 400만 원 △무분규 타결 격려금 150만 원 △우리사주 보상금 50만 원 △생산성 격려금(PI) 150% 지급, 2017년 경영 목표 달성 시 50%  추가 지급 △라인수당 등급별 1만 원 인상 등을 주요 골자로 한다.

르노삼성차 관계자는 "노사신뢰를 바탕으로 회사의 경쟁력을 유지하면서 회사가 어려울 때는 고통 분담을 하고 회사가 성과를 낼 때는 직원들에게 보답할 수 있는 문화를 정착한 것에 이번 잠정합의의 의미가 크다"며 "이는 무분규 임금협상을 진행했다는 것과 함께 국내 자동차 업계에 모범적 사례로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노사 잠정합의 내용은 조합원 설명회를 거쳐 다음달 1일 사원총회를 통해 결정될 예정이다. 잠정 합의안이 가결이 되면 지난 5월 15일부터 시작했던 임금협상은 3년 연속 무분규로 마무리된다.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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