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IFA2017’서 인공지능 탑재 생활가전 대거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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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IFA2017’서 인공지능 탑재 생활가전 대거 공개
  • 유경표 기자
  • 승인 2017.09.01 10: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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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구글과 협력 강화…스마트폰에서 생활가전까지 확대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유경표 기자)

▲ LG전자 모델들이 스마트폰, 에어컨 공기청정기 등 인공지능 기술이 적용된 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LG전자

LG전자가 현지시간으로 1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2017’을 통해 △LG 올레드 TV △세탁기·냉장고 등 생활가전 주요제품 △LG V30 등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한 제품을 대거 선보였다. 자체 인공지능 기술을 적용한 제품·서비스를 확대하고,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회사 ‘아마존’, 글로벌 IT 기업 ‘구글’ 등 글로벌 기업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LG전자는 전시부스 내에 200㎡ 크기의 ‘홈 IoT 존’을 별도로 꾸몄다. 마치 집안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홈 IoT 존’은 생활가전부터 TV, 스마트폰에 이르기까지 실생활에서 주로 사용하는 제품들을 한자리에 모아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이 자리에선 ‘아마존’의 인공지능 스피커 ‘아마존 에코’를 통해 TV,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 가전제품을 제어하는 시연이 진행됐다. ‘아마존 에코’는 아마존의 음성인식 인공지능 플랫폼 ‘알렉사’를 탑재한 스피커다.

LG전자는 올해 중 미국에서 세탁기, 냉장고, 에어컨, 건조기, 공기청정기, 로봇청소기, 오븐 등 7개 생활가전에 ‘알렉사 연동 서비스를 지원하는 한편, 향후 출시할 ‘웹OS 스마트 TV’에 해당 서비스 연동을 검토 중이다.

아마존·구글과 AI 파트너십 강화… 'LG 올레드 TV', 스마트폰 'V30'로 생활가전 연동
 
지난 해부터 LG전자는 아마존과 손잡고 ‘알렉사’를 활용한 인공지능 생태계 확장에 주력하고 있다. LG전자는 지난해 ‘IFA 2016’에서 ‘알렉사’를 탑재한 ‘스마트씽큐 허브’를, 올해 초 ‘CES 2017’에서 ‘알렉사’를 탑재한 스마트 냉장고 및 가정용 허브 로봇을 공개한 바 있다.

아울러 스마트폰, 생활가전 분야에선 구글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LG V30’에 특화한 명령어를 추가해 음성만으로 별도 조작 없이 로맨틱 영화 같은 영상을 촬영할 수 있고, LG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장점인 광각 카메라 기능도 이용할 수 있다.
 
향후 LG전자는 ‘LG V30’나 구글의 인공지능 스피커 ‘구글 홈’ 등 ‘구글 어시스턴트’를 탑재한 기기와 주요 생활가전을 연동시키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5월 LG전자는 구글 I/O에서 ‘구글 홈’으로 LG 시그니처 가습공기청정기를 작동하는 모습을 시연한 바 있다. 이후, 미국에서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에어컨, 로봇청소기, 공기청정기, 오븐 등 생활가전 7종에 ‘구글 어시스턴트’ 연동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LG전자는 자체 개발한 음성인식 인공지능 플랫폼도 활발히 활용중이다. 올해 4월 출시한 인공지능 스피커 ‘스마트씽큐 허브’를 비롯, 7월 출시한 ‘언어 학습’ 인공지능 에어컨, 인천국제공항에서 시범 서비스 중인 ‘공항 안내로봇’ 등 한국어로 소통하는 제품에 주로 탑재하고 있다.
 
딥 러닝 기술 ‘딥씽큐’를 탑재한 인공지능 가전도 공개됐다. LG전자가 독자 개발한 '딥싱큐'는 사용자의 생활 패턴 및 주변 환경을 스스로 학습해 작동하는 기능을 갖췄다.
 
LG전자의 인공지능 가전 라인업은 현재 △내부 온도 변화를 감지해 스스로냉각 세기를 조절하는 냉장고 △실내 공기 상태에 따라 알아서 바람 세기, 공기청정 기능 등을 조절하는 에어컨 △날씨에 따라 추천 세탁옵션을 제공하는 세탁기 △사람의 발과 사물을 구별하는 로봇청소기 등이 있다.

담당업무 : 재계, 반도체, 경제단체를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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