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이신설 경전철 운행 개시…현대로템 기술력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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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이신설 경전철 운행 개시…현대로템 기술력 입증
  • 장대한 기자
  • 승인 2017.09.04 13: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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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장대한 기자)

▲ 현대로템이 제작한 우이신설 경전철. ⓒ 현대로템

현대로템은 지난 2일 서울시 강북구 우이동에 위치한 우이신설선 차량기지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을 비롯한 관계자,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우이신설 도시철도 개통식'을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날부터 영업운행을 시작한 우이신설선은 서울시 강북구 북한산우이역과 동대문구 신설동역을 연결하는 총연장 11.4km의 노선으로, 13개 역사와 차량기지 1개소로 구성됐다. 특히 해당 노선은 기존 버스 외 마땅한 대중교통 수단이 없었던 서울 동북부 지역과 북한산 국립공원에 대한 접근성 개선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일조할 전망이다.

우이신설 경전철은 총 36량(2량 18편성)으로 구성되며 현대로템 창원공장에서 전량 생산됐다. 쾌적한 영업운행을 위해 현대로템은 지난해 3월부터 시운전을 실시했으며, 품질보증 담당 직원들이 향후 3년 간 차량기지에 24시간 상주하면서 철저한 품질 관리에 나설 계획이다.

우이신설 경전철은 무인운전으로 운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차량의 승객 안전성 확보를 위해 현대로템은 CCTV와 화재감지기를 량당 2개씩 설치해 관제소를 통한 신속한 모니터링, 대응이 가능하게 했다. 또 화재에 대비해 불연재인 알루미늄 소재로 차체와 내장판을 제작했으며 객실 내 의자와 바닥재 역시 불에 타기 어려운 난연재를 적용하는 등 도시철도차량 안전기준에 관한 규칙에 따라 화재 안전 기준을 만족한 자재들을 사용했다.

출입문 근처에는 비상 시 승객이 직접 차량을 멈출 수 있는 비상 정지 버튼과 관제소 연락용 비상 통화 장치를 설치했으며, 기존 출입문 외 열차 앞·뒤에 비상 탈출문도 별도로 확보해 유사 시 안전한 승객 대피가 가능하도록 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우이신설 경전철이 서울 동북권의 교통 편의성 개선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승객들이 안전하고 편리한 차량을 이용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담당업무 : 자동차, 항공, 철강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좌우명 :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대로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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