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금호타이어, 주가 반등세로…“매각무산 우려 이미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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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금호타이어, 주가 반등세로…“매각무산 우려 이미 반영”
  • 임영빈 기자
  • 승인 2017.09.07 16: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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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완만하나마 주가 회복 가능성”에 무게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

▲ 지난 1주일 내 금호타이어 주가 변동현황 차트. ⓒ네이버금융 캡쳐

지난 6일 금호타이어가 중국 더블스타로 매각되는 것이 무산될 수 있다는 우려가 퍼지면서 주가가 급락했다. 그러나 증권가에서 “매각 무산에 대한 우려는 이미 충분히 반영됐다”는 해석이 나오면서 주가는 반등세로 돌아섰다.

7일 금호타이어 주가는 전날(5350원)보다 90원(1.68%) 오른 5440원에 시작해 전일 대비 150원(2.80%) 오른 5500원에 마감했다.

금호타이어는 이달 말까지 대출금 8830억 원을 상환해야 하는데, 채권단은 “기업회생이 어렵다고 보면 법정관리도 고려 중”이라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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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 전재천 연구원은 채권단이 △유동성 문제 해결 △중국 사업 정상화 △원가 경쟁력 제고 방안 등 자구안을 요구 중이라고 전했다.

채권단의 압박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오는 12일까지 채권단에 자구안을 제출해야 하며 혹여 자구안이 주주협의를 통과하지 못할 경우 채권단은 박삼구 회장을 비롯, 금호타이어 경영진에 대한 해임절차 진행도 불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압박 속에서 전 연구원은 금호타이어의 주가가 느리지만 회복에 무게를 싣는다고 밝히며 몇 가지 근거를 제시했다.

첫째, 지난 해 10월 초 주가(1만 1500원) 대비 9월 6일까지 54%가 빠지며 매각에 대한 기대감이 대부분 빠졌다는 점. 둘째, 6일 종가(5350원)은 주가순자산비율(PBR) 0.84배로 가치 평가 부담이 많이 낮아진 상태로의 진입. 셋째, 오는 3분기부터 투입원재료는 하락 안정화되는 반면, 판가 인상분은 온기로 반여오대 실적 개선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전 연구원은 금호타이어의 실적 회복과 주가 회복을 더디게 만드는 요인도 함께 언급했다. 언급한 요인으로는 △매각으로 중국 공장 가동률 회복을 기대했으나 다시 오랜 시간이 걸릴 것 △경영 불확실성과 더블스타로 매각될 시 브랜드 가치 하락이 발생할 것이며, 이는 이탈했던 해외 고객들이 다시 돌아는 데도 적잖은 시간이 걸릴 것 등이었다.

담당업무 : 국회 정무위(증권,보험,카드)를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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