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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함몰유두, 방치하면 유방질환 위험 높아져
2017년 09월 12일 (화) 홍종욱 세민성형외과 원장 sisaon@sisaon.co.kr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홍종욱 세민성형외과 원장)

유방확대술 상담 환자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질문 중 하나가 “수술을 해도 모유수유가 가능 하느냐”는 것이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가슴성형은 모유수유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지 않으며, 가슴성형을 한 후에도 충분히 모유수유가 가능하다.

그러나 함몰유두라면 얘기가 달라진다. 밖으로 튀어나와 있어야 할 유두가 함몰되어 있으면 모유수유 자체가 어려울뿐더러 분비물로 인해 유방농양, 유두염, 유방염 등에 걸릴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더욱이 수유상의 문제는 단순히 아기에게만 피해가 가는 게 아니라 수유를 하지 못하는 산모 의 유방암 발생률을 높이는 것은 물론 성감대로서의 기능을 수행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조기에 교정해주는 것이 좋다.

그런데 문제는 대부분의 여성들이 함몰유두를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는 것이다. 심지어 자신이 함몰유두인지조차 알지 못하는 경우도 많은데, 한 통계결과에 따르면 전 세계 여성 100명 중 3명 정도가 이 질환을 앓고 있으며 우리나라 여성의 경우 그 비율이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렇다면 함몰유두는 왜 생기는 것이며, 어떻게 치료해야 할까?

함몰유두는 선천적 요인에 의한 것이 대부분이며 유두 밑을 지지해주는 조직이 부족하거나 유관이 짧아 안쪽으로 잡아당겨 섬유조직이 유두의 돌출을 막아 발생한다. 그렇다고 어린 영아기에 유두를 빼내고자 강한 자극을 주게 되면 오히려 유관을 손상시켜 향후 주변 유선 조직의 영구적인 손상을 가져올 위험이 높으니 주의해야 한다.

또 함몰 정도에 따라 수술여부가 결정되기 때문에 치료를 원한다면 성장이 모두 끝난 후에 수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간혹 임신, 분만, 수유 과정에서 자연스레 치료되는 경우도 있지만 이러한 케이스는 극히 드문데다 임신 후 증상이 악화되는 경우가 많으니 조기에 치료해주는 것이 좋다.

함몰유두성형은 유두의 함몰된 정도와 모양, 수유 기능 여부 등 여러 가지 사항을 고려하여 가장 적절한 방법을 택해야 한다. 가장 기본적인 원칙은 유두주변을 국소마취하고 유두의 양쪽을 절개한 후 유두를 밑으로 당기는 섬유조직을 절단하여 안쪽에서 밖으로 밀어내줄 수 있도록 보강해 원상태로 봉합해줘야 한다.

일부 병·의원에서 수술방법이 간단하다는 이유를 내세워 유두의 피부만 교정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러한 방법은 재발위험이 높기 때문에 처음부터 유선조직을 박리하고 늘여주는 수술을 시행해야 한다.

또 함몰 정도가 심할수록 재발가능성이 높은데 약 10%는 재함몰이 일어나지만 재수술이 가능하기 때문에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으며, 수술시간은 20∼30분이면 충분하다. 이밖에도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기 위해선 처음부터 가슴성형전문병원에서 임상경험이 풍부한 전문의에게 시술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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