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피자 오너 일가, 경영 일선에서 손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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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피자 오너 일가, 경영 일선에서 손뗀다
  • 안지예 기자
  • 승인 2017.09.12 15: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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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안지예 기자)

▲ 정우현 전 MP그룹 회장이 지난 7월 6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검찰청을 나와 서울구치소로 향하고 있다. ⓒ뉴시스

미스터피자 운영사 MP그룹 오너 일가가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다.

12일 MP그룹에 따르면 갑질 논란으로 물의를 빚은 정우현(69) MP그룹 전 회장에 이어 아들 정순민(44) 부회장도 등기이사 자리에서 물러난다. 회사 측은 다음달 27일 열리는 임시 주주총회에서 정 부회장이 등기이사를 그만두는 내용의 안건을 의결할 예정이다.

오너 일가 외 다른 이사진도 교체된다. 업무방해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최병민 대표이사가 물러나고, 이상은 MP그룹 중국 베이징(北京) 법인장이 신임 대표이사로 교체된다.

사외이사는 기존 1명에서 2명으로 늘어난다. 차병직 법무법인 한결 변호사와 김중규 호서대 글로벌창업대학원 교수가 사외이사로 새로 선임될 예정이다.

MP그룹 관계자는 “투명 경영을 강화하고 추후에도 문제가 될 만한 여지를 남기지 않기 위해 쇄신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앞서 정 전 회장은 지난 6월 가맹점 갑질 비판 여론이 높아지자 회장직에서 사퇴했다.

이후 정 전 회장은 일명 ‘치즈통행세’ 57억원을 부당하게 지원하는 등의 횡령 및 배임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이밖에 회사 자금 91억7000만원을 횡령하고, 비상장 계열사에 64억6000만원의 손해를 떠넘긴 혐의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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