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삼화 “삼성전자, 여성장애인 고용률 한 자릿수… 코카콜라 한 명도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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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삼화 “삼성전자, 여성장애인 고용률 한 자릿수… 코카콜라 한 명도 없어"
  • 한설희 기자
  • 승인 2017.09.19 15: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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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약기업 5곳 중 1곳이 10% 미만 고용…장애인고용증진협약 ´무색´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한설희 기자)

▲ 국민의당 김삼화 의원이 고용노동부로부터 받은 ‘장애인고용증진협약기업 남녀 비율 현황’에 따르면, 삼성전자(97명·6.9%), 삼성전기(14명·5.8%), 현대오일뱅크(1명·2%), SK하이닉스(12명·9.2%) 등 11곳은 여성 장애인 고용률이 한 자릿수에 그쳤다. ⓒ김삼화 의원실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오일뱅크 등 장애인고용증진협약을 맺은 11개 기업의 여성장애인 고용률이 10%도 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19일 국민의당 김삼화 의원에 따르면, 고용노동부로부터 받은 ‘장애인고용증진협약기업 남녀 비율 현황’에 이같은 사실이 적시됐다. 삼성전자(97명·6.9%), 삼성전기(14명·5.8%), 삼성디스플레이(29명·7.1%), 현대오일뱅크(1명·2%), 한화시스템(1명·3.9%), SK하이닉스(12명·9.2%) 등 11곳은 여성 장애인 고용률이 한 자릿수에 불과했다. 특히 현대오일뱅크·한화시스템은 고용이 단 한 명에 그쳐 ‘구색 갖추기 고용’이라는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코카콜라음료·미래에셋생명보험·세메스·유비케어·이테크건설은 여성 장애인을 단 한 명도 고용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으며, LG전자(98명·16.9%)·롯데칠성음료(11명·10.1%)·롯데하이마트(11명·12.9%) 등 9곳도 20% 미만으로 집계됐다.

노동부 산하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은 장애인 고용률 증진을 위해 2005년부터 대기업·공공기관과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작년 12월 기준 협약 기업은 총 53곳으로, 이중 38%가 여성장애인 고용율 20% 이하를 기록했다.

김 의원은 이날 “여성가족부 운영 ‘새일센터’에서 구직을 원하는 여성 장애인이 매년 1000명을 넘는데도 대기업 등의 여성 장애인 채용은 매우 인색하다”며 “여성장애인의 경제활동 확대를 위해 맞춤형 취업교육, 직업상담, 직업연계 외에도 이들의 고용에 따른 취업지원금 등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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