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굿" vs. "전면카메라 불만"…LG 'V30', 반응 '각양각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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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굿" vs. "전면카메라 불만"…LG 'V30', 반응 '각양각색'
  • 손정은 기자
  • 승인 2017.09.20 15: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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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 = 손정은 기자)

▲ 20일 LG전자에 따르면 V30은 21일 국내 출시된다. ⓒLG전자

LG전자의 차기 전략 스마트폰 V30이 국내 출시를 하루 앞둔 가운데 소비자 반응은 '가지각색'으로 나타났다.

20일 LG전자에 따르면 V30은 21일 국내 출시된다. V30의 사전예약 판매량은 일평균 1만~1만5000대로 알려졌다. 이런 추세가 이어진다면, 올해 상반기 출시된 G6의 사전예약 판매량 8만여 대를 뛰어넘을 것으로 관측된다.

시장 반응도 전반적으로 나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V30을 사전 구매했다는 김모(29)씨는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8과 고민을 했다"며 "이번 V30 디자인과 무게, 크기 전반적인 외형이 여성인 나에게 적합했다"고 설명했다.

G6 유저라는 이모(30)씨도 "V30이 G6 대비 가볍고 얇아 디자인적 완성도가 훨씬 좋다"며 "상황을 봐서 V30으로 바꿀 생각"이라고 말했다.

최근에 출시된 스마트폰 무게로 부담을 느끼던 여성들에게 V30의 가벼운 무게(158g)와 얇은 디자인이 통한 분위기였다.

이에 대해 LG전자 관계자는 "얇고 가벼운 디자인에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전문가급 멀티미디어 기능을 갖춘 LG V30가 올 하반기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세계 최초 F1.6 크리스탈 클리어 렌즈와 후면 듀얼 카메라도 이번 소비자 어필에 한 몫을 했다는 평가다. 김씨는 "V20의 카메라보다 확실히 향상됐다"며 "V30의 필터도 마음에 든다"고 했다.

특히 LG전자의 장점인 음향은 이번에도 소비자 유인에 일등 공신으로 작용한다는 분석이다. 이씨는 "역시나 음질은 LG"라며 "독보적인 장점을 이번에도 잘 살렸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일각에선 전면카메라에 대한 불만도 제기됐다. 일명 '수채화 현상'이라고 불릴 정도로, 사진이 뿌옇게 나온다는 이유다.

박모(27)씨는 "디자인을 보고 이번엔 LG 제품을 사용할까 했는데 전면카메라를 보자 망설이게 됐다"며 "여자다 보니 전면카메라가 중요하기에 고민이 된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이날 <시사오늘>과의 통화에서 "소비자의 평가가 갈린 만큼 V30에 대한 평가는 이제 시작인 것 같다"며 "V30이 큰 실적은 아니더라도 LG전자 MC사업본부에 활력을 줄 수는 있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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