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없는 것 빼고 다 있다"…미니소 "2020년에 '1조 클럽'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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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는 것 빼고 다 있다"…미니소 "2020년에 '1조 클럽' 간다"
  • 변상이 기자
  • 승인 2017.09.20 17: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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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변상이 기자) 

▲ 저가형 생활용품 매장이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창립 1주년을 맞은 미니소코리아가 2020년까지 매출 ‘1조 클럽’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미니소코리아

최근 저가형 생활용품 매장이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창립 1주년을 맞은 미니소코리아가 2020년까지 매출 ‘1조 클럽’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미니소는 지난해 8월 서울 신촌역 인근에 첫 매장을 열었다. 이후 같은 해 11월 가맹1호점을 이천에 오픈했다. 미니소는 당시 방영된 드라마 ‘도깨비’에서 PPL마케팅을 통해 소비자에게 한 발짝 더 다가갔다.

그 결과 미니소는 올해 7월 기준 월 매출 40억 원까지 끌어 올렸다. 현재 미니소는 가성비 높은 제품과, 미니소만의 디자인으로 전국 44개 매장을 오픈한 상태다. 연내에 매장수를 70여 개까지 늘린다는 게 목표다.

미니소는 이를 계기로 3년 뒤에는 300개의 매장, 5년 뒤 2021년에는 총 700여 개의 매장을 내겠다고 자신했다. 이와 관련 미니소는 지난 18일 창립 1주년 기념식을 열고 소비자 니즈를 만족시키기 위한 자사만의 상품 경쟁력에 대해 소개했다.

이날 고민수 미니소코리아 대표는 “소비자들에게 미니소가 가진 브랜드 가치를 알리고자 마련한 자리”라며 “앞으로도 직접 기획부터 생산, 유통까지 이어지는 미니소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브랜드 입지를 더욱 견고히 다지는 것은 물론 미니소코리아만의 우수한 제품들로 글로벌 패스트리빙 1등 브랜드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니소는 10대 청소년 층과 젊은 여성을 타깃으로 디지털, 뷰티, 인형, 문구팬시류 등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다. 또한 1인 가구의 증가와 저가형 생활용품 시장 확대에 발맞춰 인테리어 소품, 소형 가전제품까지 가성비 좋은 제품으로 승부를 걸고 있다. 다양한 디자인의 블루투스 스피커도 신제품이 나올 때마다 높은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

향후 미니소는 웨어러블 스마트 기기, 드론, 스마트 가전 등의 제품을 중점적으로 선보일 방침이다. 이역시 1인 가구 트렌드를 반영한 것으로 올 하반기부터 미니오븐, 미니토스터기, 헤어드라이기 등을 판매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레저 용품, 반려동물 용품 등 제품 카테고리의 폭을 넓힐 계획이다. 

일각에선 미니소가 SPA라이프 스타일숍으로 성공적으로 안착할 지 의문을 던졌다. 현재 국내 저가형 생활용품 시장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단순히 가성비 높은 제품만으로는 차별화가 될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미니소의 경우 국내에 첫 선을 보인 이후 ‘다이소’와의 경쟁이 불가피한 거이 아니냐는 지적을 받아왔다. 로고 부터 매장 스타일까지 언뜻 보기에는 소비자들에게 인식이 비슷하게 느껴졌기 때문이다.

미니소는 이같은 지적에 자사 매장만의 차별점이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소비자들의 구매패턴을 분석해 체험형 매장을 꾸린 것이 하나의 이유였다. 미니소 매장 내에서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쇼핑 공간이 될 수 있도록 꾸린 것이다.

미니소 관계자는 “젊은 소비층이 편하게 미니소를 방문해 다양한 카테고리의 제품을 직접 이거저것 살펴보고 만져보고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꾸며놨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쇼핑을 편하게 즐기다 갈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항상 고객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미니소가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미니소는 중국 광둥(廣東)성 광저우(廣州) 물류센터를 기반으로 다품종 관리에 적합한 DAS(Disital As-sorting System) 시스템을 사용, 매달 150~300개의 신제품과 연 4만개에 이르는 제품을 전 세계에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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