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기업은행, 꾸준한 이익 성장·높은 배당 매력 ‘고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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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기업은행, 꾸준한 이익 성장·높은 배당 매력 ‘고평가’
  • 임영빈 기자
  • 승인 2017.09.22 11: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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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 주식 매각 결정 철회 긍정적 ‘분석’

(시사오늘, 시사ON, 시사온=임영빈 기자)

▲ 지난 1주일 내 기업은행 주가 변동현황 차트 ⓒ네이버금융 캡쳐

기업은행이 꾸준한 이익 성장 전망과 높은 배당 매력을 지니고 있다는 평가가 증권가로부터 나왔다. 지난 20일 KT&G 주식 매각 결정을 철회한 것이 자본비율을 뚜렷하게 개선했다는 견해다.

22일 기업은행은 전 거래일(1만 4650원)보다 100원(0.68%) 상승한 1만 4750원에 장 시작해 오전 11시 50분 현재 전일 대비 250원(1.71%) 오른 1만 4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2015년 기업은행은 KT&G 주식 전량을 2017년까지 처분할 것을 결의·공시했으나 지난 20일 이사회 의결을 통해 해당 결정을 철회했다.

당초 주식 처분의 주요 목적은 자기자본 비율 개선이었다. 2015년 의결 당시 BIS비율은  12.39%였는데 올해 6월 말 기준 14.05%로 개선세가 뚜렷해지면서 자본적정성 관련 매각 사유가 해소됐다는 판단 하에 주식 매각 결정을 철회한 것이다.
 
미래에셋대우 강혜승 연구원은 매각 철회 결정이 “중장기 관점에서 올바른 결정”이라는 의견을 말했다. 기업은행도 KT&G로부터 매년 약 350억 원 이상의 배당수입 실현이 예상된다고 밝힌 바 있다.

2018년 이후 자기자본비율 관리가 필요한 상황이 올 경우, KT&G 주식을 매각해 자본비율 보전 재원으로 활용할 가능성도 있다.

또 기업은행이 꾸준한 이익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다. 올해 2분기 말 기업은행의 중소기업대출 비중을 살펴보면 운전자금대출 56.5%, 시설자금대출 43.5%으로 나타났다.  2011년 말부터 2017년 2분기까지 운전자금대출 잔액이 18.2% 증가하는 동안, 상대적으로 더 안전하다고 평가받는 시설자금대출 잔액은 84.6% 증가한 것이다.

강 연구원은 “기업은행의 자산 건전성이 개선되고 충당금 비용이 하향 안정화할 여지가 충분히 있다”며 “양호한 대출 자산 성장률과 안정적인 순이자마진(Net Interest Margin, NIM) 관리로 이자이익이 증가하면서 순이익도 꾸준히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1만 8500원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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